‘평화 마라토너’ 강명구 씨 “한반도 혈맥 뚫는 길 달려가겠다”

입력 2018.11.15 (16:31) 수정 2018.11.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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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를 위해 지구 반 바퀴를 달려온 강명구 마라토너가 오늘(15일) 강원 동해시 동해항으로 일시 귀국했습니다.

강 씨는 오늘(15일) 오전 동해항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만 4천㎞를 넘어지고 깨지면서도 결기를 다져 단둥에 도착했다"며 "결기로 기필코 한반도 혈맥을 뚫는 길을 달려가겠다고 약속드린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강명구 씨는 지난 2017년 9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출발해 하루 평균 42km씩 14달 동안 16개국, 만 4천여㎞를 달렸습니다. 강 씨는 중국 단둥에서 북한 당국의 초청장을 기다리다 비자 기간이 만료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오늘 동해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유라시아 평화의 길(평마사) 이장희 상임공동대표는 "앞으로 국제 정세와 남북 관계가 좀 더 좋아지면 그는 반드시 남겨 놓은 마지막 구간을 밟으려고 중국 단둥으로 다시 넘어가서 신의주와 평양을 찍고, 개성, DMZ를 통과해 출발지인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 우뚝 설 것을 확신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강 씨는 내일(16일) 동해를 출발해 동부전선 최전방인 고성을 거쳐 휴전선을 따라 달린 뒤 다음달 1일 임진각에 도착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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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5 16:31:16
    • 수정2018-11-15 16: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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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를 위해 지구 반 바퀴를 달려온 강명구 마라토너가 오늘(15일) 강원 동해시 동해항으로 일시 귀국했습니다.

강 씨는 오늘(15일) 오전 동해항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만 4천㎞를 넘어지고 깨지면서도 결기를 다져 단둥에 도착했다"며 "결기로 기필코 한반도 혈맥을 뚫는 길을 달려가겠다고 약속드린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강명구 씨는 지난 2017년 9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출발해 하루 평균 42km씩 14달 동안 16개국, 만 4천여㎞를 달렸습니다. 강 씨는 중국 단둥에서 북한 당국의 초청장을 기다리다 비자 기간이 만료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오늘 동해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유라시아 평화의 길(평마사) 이장희 상임공동대표는 "앞으로 국제 정세와 남북 관계가 좀 더 좋아지면 그는 반드시 남겨 놓은 마지막 구간을 밟으려고 중국 단둥으로 다시 넘어가서 신의주와 평양을 찍고, 개성, DMZ를 통과해 출발지인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 우뚝 설 것을 확신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강 씨는 내일(16일) 동해를 출발해 동부전선 최전방인 고성을 거쳐 휴전선을 따라 달린 뒤 다음달 1일 임진각에 도착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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