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킴, 분노의 기자회견…쟁점은 훈련비

입력 2018.11.15 (19:17) 수정 2018.11.1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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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논란에 휩싸인 전 컬링 국가대표 '팀킴' 선수들이 공개 기자 회견을 통해 부당함을 호소했습니다.

팬들에게 받는 선물까지 대표팀 감독의 검열을 받았다고 주장했는데요,

양측의 진실공방은 문체부 감사를 통해 시시비비가 가려질 전망입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0여 명의 내외신 취재진이 몰려든 팀 킴 기자회견.

선수들은 김경두 전 대한컬링연맹 부회장과 그의 딸인 김민정 국가대표 전 감독을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김선영/전 컬링 국가대표 : "폭압, 폭언, 부당함, 부조리에 불안해했고 무력감과 좌절감 속에 힘겨운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팀 킴이 주장한 대표팀의 통제 방식은 상식을 벗어날 정도였습니다.

[김선영/전 컬링 국가대표 : "선수 개인에게 온 선물들과 편지를 다 뜯어서 먼저 감독님이 확인하시고 선수들에게 준 것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김은정/전 컬링 국가대표 : "소리를 많이 지르면서 좀 폭언? 그렇게 말씀하셔서 저희는 세상이 끝나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상금을 투명하게 분배했다는 김경두 전 부회장 측 해명을 전면 부정했습니다.

지난 2년여간 팀 킴이 받은 약 1억원의 상금을 선수들은 한푼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선수들의 동의없이 김 전 부회장 명의의 통장에 입금시켜 훈련비 등에 썼다는 주장입니다.

@@ [장반석/김경두 전 부회장 사위 : "감사 날짜가 확정됐기 때문에 감사에 성실히 임해 모든 사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양측의 진실 공방은 오는 19일 시작되는 문체부 특정 감사에서 진실이 밝혀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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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팀킴, 분노의 기자회견…쟁점은 훈련비
    • 입력 2018-11-15 19:21:26
    • 수정2018-11-15 19: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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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논란에 휩싸인 전 컬링 국가대표 '팀킴' 선수들이 공개 기자 회견을 통해 부당함을 호소했습니다. 팬들에게 받는 선물까지 대표팀 감독의 검열을 받았다고 주장했는데요, 양측의 진실공방은 문체부 감사를 통해 시시비비가 가려질 전망입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0여 명의 내외신 취재진이 몰려든 팀 킴 기자회견. 선수들은 김경두 전 대한컬링연맹 부회장과 그의 딸인 김민정 국가대표 전 감독을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김선영/전 컬링 국가대표 : "폭압, 폭언, 부당함, 부조리에 불안해했고 무력감과 좌절감 속에 힘겨운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팀 킴이 주장한 대표팀의 통제 방식은 상식을 벗어날 정도였습니다. [김선영/전 컬링 국가대표 : "선수 개인에게 온 선물들과 편지를 다 뜯어서 먼저 감독님이 확인하시고 선수들에게 준 것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김은정/전 컬링 국가대표 : "소리를 많이 지르면서 좀 폭언? 그렇게 말씀하셔서 저희는 세상이 끝나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상금을 투명하게 분배했다는 김경두 전 부회장 측 해명을 전면 부정했습니다. 지난 2년여간 팀 킴이 받은 약 1억원의 상금을 선수들은 한푼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선수들의 동의없이 김 전 부회장 명의의 통장에 입금시켜 훈련비 등에 썼다는 주장입니다. @@ [장반석/김경두 전 부회장 사위 : "감사 날짜가 확정됐기 때문에 감사에 성실히 임해 모든 사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양측의 진실 공방은 오는 19일 시작되는 문체부 특정 감사에서 진실이 밝혀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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