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中투먼-北청진 "북방경협 새 루트 개척"

입력 2018.11.15 (21:59) 수정 2018.11.1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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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1998년,
뱃길로 금강산 관광이
처음 시작됐던 동해시가
새로운 북방경협 루트를
개척하기로 했습니다.

동해항을 중심으로
북·중 접경지역을 연계한
물류 수송 방안을 추진한다는 건데,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 동해안 유일의
국가관리무역항인 동해항입니다.

20년 전,
뱃길로 첫 금강산 관광에 나섰던
'현대금강호'가 출항했고,

1995년,
북한 수해 지원 물품이 옮겨지는 등
대북 교류의 통로 역할을 해왔습니다.


심규언 동해시장
"(남북 경협) SOC 사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각종 SOC 사업에 필요한 물자를
수송하는데도 최적의 항만이 동해항이라고 생각하고."

무엇보다 북한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깝다는 점이
최대 강점입니다.

더욱이 최근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동해항은 이제 남북 물류 수송의
전진기지를 꿈꾸고 있습니다.

북방경협을 선점하기 위해
새로운 루트도 개척합니다.

동해항을 거점으로
동해시 자매도시인 중국 투먼과
북한 청진을 연계해
물류 수송을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특히 청진에는
북한 최대 제철소인 김책제철소와
대규모 어업 기지가 있어
북방교류의 핵심으로 꼽힙니다.

심규언 동해시장
"중국 투먼에서 북한 청진 간의 철로를 이용한 물류 수송을 (동해항과 연계)하면
중국과 러시아 대륙과의 북방교역이 획기적으로 활발해질 것으로."

하지만 지자체 단독으로
경협을 하기엔 한계가 있는 만큼,
남북해운합의서에 동해항 포함 등
정부와 강원도 차원의 정책적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또 2천21년 완공 예정인
동해항 3단계 확장 공사의
민자 부두 유치가 어려운 만큼,
정부 재정 투입도 선결 과제로 꼽힙니다.

KBS뉴스 정면구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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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항-中투먼-北청진 "북방경협 새 루트 개척"
    • 입력 2018-11-15 21:59:34
    • 수정2018-11-15 23:28:00
    뉴스9(춘천)
[앵커멘트] 1998년, 뱃길로 금강산 관광이 처음 시작됐던 동해시가 새로운 북방경협 루트를 개척하기로 했습니다. 동해항을 중심으로 북·중 접경지역을 연계한 물류 수송 방안을 추진한다는 건데,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 동해안 유일의 국가관리무역항인 동해항입니다. 20년 전, 뱃길로 첫 금강산 관광에 나섰던 '현대금강호'가 출항했고, 1995년, 북한 수해 지원 물품이 옮겨지는 등 대북 교류의 통로 역할을 해왔습니다. 심규언 동해시장 "(남북 경협) SOC 사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각종 SOC 사업에 필요한 물자를 수송하는데도 최적의 항만이 동해항이라고 생각하고." 무엇보다 북한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깝다는 점이 최대 강점입니다. 더욱이 최근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동해항은 이제 남북 물류 수송의 전진기지를 꿈꾸고 있습니다. 북방경협을 선점하기 위해 새로운 루트도 개척합니다. 동해항을 거점으로 동해시 자매도시인 중국 투먼과 북한 청진을 연계해 물류 수송을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특히 청진에는 북한 최대 제철소인 김책제철소와 대규모 어업 기지가 있어 북방교류의 핵심으로 꼽힙니다. 심규언 동해시장 "중국 투먼에서 북한 청진 간의 철로를 이용한 물류 수송을 (동해항과 연계)하면 중국과 러시아 대륙과의 북방교역이 획기적으로 활발해질 것으로." 하지만 지자체 단독으로 경협을 하기엔 한계가 있는 만큼, 남북해운합의서에 동해항 포함 등 정부와 강원도 차원의 정책적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또 2천21년 완공 예정인 동해항 3단계 확장 공사의 민자 부두 유치가 어려운 만큼, 정부 재정 투입도 선결 과제로 꼽힙니다. KBS뉴스 정면구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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