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외무 “‘카슈끄지 살해, 현장팀장 결정’ 사우디 발표, 미흡”

입력 2018.11.16 (00:33) 수정 2018.11.16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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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자말 카슈끄지를 살해한 것은 그를 설득하려던 현장팀장의 결정이라는 사우디아라비아검찰의 발표에 대해 터키 외무장관이 '미흡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15일 TV로 방송된 연설에서 "개인적으로는 사우디 검찰 발표의 일부분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서 "살인은 사전에 계획된 것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사우디 당국이 여전히 중요한 질문인 시신 소재와 지시 '윗선'에 관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사우디 검찰은 "카슈끄지 살해를 직접 명령한 사람은 그를 귀국시키기 위해 터키로 보낸 협상팀의 현장팀장"이라며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이번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어 "협상팀 중 5명이 카슈끄지에 약물을 주입한 뒤 시신을 토막 냈다"며 "이들 5명에게는 사형을 구형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우디 왕실에 비판적이었던 카슈끄지는 지난달 2일 결혼 관련 서류를 받으러 주이스탄불 사우디 총영사관을 방문했다가 살해됐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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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6 00:33:50
    • 수정2018-11-16 02:30:32
    국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를 살해한 것은 그를 설득하려던 현장팀장의 결정이라는 사우디아라비아검찰의 발표에 대해 터키 외무장관이 '미흡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15일 TV로 방송된 연설에서 "개인적으로는 사우디 검찰 발표의 일부분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서 "살인은 사전에 계획된 것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사우디 당국이 여전히 중요한 질문인 시신 소재와 지시 '윗선'에 관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사우디 검찰은 "카슈끄지 살해를 직접 명령한 사람은 그를 귀국시키기 위해 터키로 보낸 협상팀의 현장팀장"이라며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이번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어 "협상팀 중 5명이 카슈끄지에 약물을 주입한 뒤 시신을 토막 냈다"며 "이들 5명에게는 사형을 구형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우디 왕실에 비판적이었던 카슈끄지는 지난달 2일 결혼 관련 서류를 받으러 주이스탄불 사우디 총영사관을 방문했다가 살해됐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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