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새로 개발한 ‘첨단전술무기’ 시험 지도”

입력 2018.11.16 (07:04) 수정 2018.11.16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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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로 개발한 첨단 전술무기 시험을 지도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최근 경제 시찰 행보에 집중해 온 김 위원장이 무기 실험 현장을 지도한 건 1년 만입니다.

통일외교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윤 진 기자, 김 위원장이 시험을 지도했다는 무기, 구체적으로 어떤 무기인지 확인됐습니까?

[리포트]

아직 어떤 무기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라디오방송인 조선중앙방송에서 오늘 김정은 위원장이 국방과학원 시험장을 찾아 새로 개발한 첨단전술무기 시험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첨단전술무기라고만 밝힐 뿐, 무기의 종류나 성능은 전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김정은 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전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직접 개발을 이끌었던 무기체계라며 유복자 무기와도 같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방송은 "우월하고 위력한 설계상 지표들을 모두 만족시킨 최첨단 전술무기 시험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국방력에 대한 또 하나의 일대 과시"라며 대만족을 표시했다고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북한군의 무기 실험을 현장에서 지도한 것은 지난해 11월 29일 보도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발사 이후 처음입니다.

최근 북미 협상의 답보 상황을 의식한 대미 견제성 행보로 분석됩니다.

다만 전략무기가 아닌 전술무기 실험을 참관한 것은 북미협상의 '판' 자체를 깨지는 않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된 김 위원장의 발언에도 대미·대남 관련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부에서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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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새로 개발한 ‘첨단전술무기’ 시험 지도”
    • 입력 2018-11-16 07:06:41
    • 수정2018-11-16 07: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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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로 개발한 첨단 전술무기 시험을 지도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최근 경제 시찰 행보에 집중해 온 김 위원장이 무기 실험 현장을 지도한 건 1년 만입니다.

통일외교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윤 진 기자, 김 위원장이 시험을 지도했다는 무기, 구체적으로 어떤 무기인지 확인됐습니까?

[리포트]

아직 어떤 무기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라디오방송인 조선중앙방송에서 오늘 김정은 위원장이 국방과학원 시험장을 찾아 새로 개발한 첨단전술무기 시험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첨단전술무기라고만 밝힐 뿐, 무기의 종류나 성능은 전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김정은 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전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직접 개발을 이끌었던 무기체계라며 유복자 무기와도 같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방송은 "우월하고 위력한 설계상 지표들을 모두 만족시킨 최첨단 전술무기 시험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국방력에 대한 또 하나의 일대 과시"라며 대만족을 표시했다고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북한군의 무기 실험을 현장에서 지도한 것은 지난해 11월 29일 보도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발사 이후 처음입니다.

최근 북미 협상의 답보 상황을 의식한 대미 견제성 행보로 분석됩니다.

다만 전략무기가 아닌 전술무기 실험을 참관한 것은 북미협상의 '판' 자체를 깨지는 않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된 김 위원장의 발언에도 대미·대남 관련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부에서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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