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표단, 오늘 국제 학술대회 참여…IT·농업기술 관심

입력 2018.11.16 (07:34) 수정 2018.11.16 (07: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경기도를 방문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오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모색하는 국제 학술대회에 참여합니다.

북한 대표단 일행은 어제 첫 일정으로 경기도의 첨단 IT 기술과 선진화된 농법을 참관했는데요,

지자체 차원의 남북 교류협력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종혁 아태평화위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은 오늘 경기도가 주최하는 국제 학술대회에 참여합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일본과 중국 등 8개 나라가 참여해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의 진상 규명을 위한 공동 대응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며 아태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모색합니다.

이어, 경기도와 북측 대표는 경제와 문화체육 등의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의 협정도 체결할 예정입니다.

앞서, 북한 대표단은 어제 경기도 방문 첫 일정으로 판교 테크노밸리를 찾아 경기도가 시범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 '제로 셔틀'을 타봤습니다.

[리종혁/아태평화위 부위원장 : "('제로셔틀' 타 본 소감 어떠세요?) 지금 시험하는, 시험 단계니까 우리가 오늘 실험 동물이 된 셈이죠."]

북한 대표단은 IT 기업 창업 등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캠퍼스에선 3D 프린트 기술 시연 등을 참관하며 기술력에 감탄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후에는 경기도 농업기술원을 찾아 태양광 식물공장 시설과 함께 물고기 양식과 수경 재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첨단 연구 시설을 둘러봤습니다.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등 남북 경협에 관여해온 리종혁 부위원장이 경기도의 IT와 농업기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만큼 옥류관 유치와 스마트 농장 조성 등 지자체 차원의 남북 교류협력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대표단, 오늘 국제 학술대회 참여…IT·농업기술 관심
    • 입력 2018-11-16 07:36:09
    • 수정2018-11-16 07:46:25
    뉴스광장(경인)
[앵커]

경기도를 방문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오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모색하는 국제 학술대회에 참여합니다.

북한 대표단 일행은 어제 첫 일정으로 경기도의 첨단 IT 기술과 선진화된 농법을 참관했는데요,

지자체 차원의 남북 교류협력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종혁 아태평화위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은 오늘 경기도가 주최하는 국제 학술대회에 참여합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일본과 중국 등 8개 나라가 참여해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의 진상 규명을 위한 공동 대응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며 아태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모색합니다.

이어, 경기도와 북측 대표는 경제와 문화체육 등의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의 협정도 체결할 예정입니다.

앞서, 북한 대표단은 어제 경기도 방문 첫 일정으로 판교 테크노밸리를 찾아 경기도가 시범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 '제로 셔틀'을 타봤습니다.

[리종혁/아태평화위 부위원장 : "('제로셔틀' 타 본 소감 어떠세요?) 지금 시험하는, 시험 단계니까 우리가 오늘 실험 동물이 된 셈이죠."]

북한 대표단은 IT 기업 창업 등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캠퍼스에선 3D 프린트 기술 시연 등을 참관하며 기술력에 감탄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후에는 경기도 농업기술원을 찾아 태양광 식물공장 시설과 함께 물고기 양식과 수경 재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첨단 연구 시설을 둘러봤습니다.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등 남북 경협에 관여해온 리종혁 부위원장이 경기도의 IT와 농업기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만큼 옥류관 유치와 스마트 농장 조성 등 지자체 차원의 남북 교류협력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