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제주귤 청소년·평양시 근로자들에 전달 지시”

입력 2018.11.16 (08:10) 수정 2018.11.1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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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선물로 보낸 제주산 귤을 청소년들과 평양시 근로자들에게 전달하라고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16일)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문재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이 송이버섯을 보낸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다량의 제주도 귤을 성의껏 마련하여 보내어 왔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이어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이 남녘 동포들의 뜨거운 마음이 담긴 선물을 보내어 온 데 대하여 사의를 표시했다"며 "청소년 학생들과 평양시 근로자들에게 전달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지난 9월 평양정상회담 당시 북측의 송이버섯 선물에 대한 답례로 지난 11일 군 수송기편으로 북한 측에 제주산 귤 200t을 선물로 보냈습니다.

북측이 대외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선물로 받은 귤의 용처를 밝힌 것은 남측 정치권 등에서 귤이 어디로 돌아갈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 등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우리 측은 북측이 보낸 송이버섯 2t을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나눠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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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제주귤 청소년·평양시 근로자들에 전달 지시”
    • 입력 2018-11-16 08:10:48
    • 수정2018-11-16 08:13:42
    정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선물로 보낸 제주산 귤을 청소년들과 평양시 근로자들에게 전달하라고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16일)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문재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이 송이버섯을 보낸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다량의 제주도 귤을 성의껏 마련하여 보내어 왔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이어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이 남녘 동포들의 뜨거운 마음이 담긴 선물을 보내어 온 데 대하여 사의를 표시했다"며 "청소년 학생들과 평양시 근로자들에게 전달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지난 9월 평양정상회담 당시 북측의 송이버섯 선물에 대한 답례로 지난 11일 군 수송기편으로 북한 측에 제주산 귤 200t을 선물로 보냈습니다.

북측이 대외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선물로 받은 귤의 용처를 밝힌 것은 남측 정치권 등에서 귤이 어디로 돌아갈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 등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우리 측은 북측이 보낸 송이버섯 2t을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나눠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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