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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감리해야”…경영권 승계에 미칠 파장은?
입력 2018.11.16 (08:16) 수정 2018.11.16 (08:36)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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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삼성바이오 로직스가 회사 가치를 부풀리기 위해 고의로 잘못된 회계 방식을 써서 제재를 받게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그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어제 말씀드린대로 이게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이 적절했냐는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시민단체인 참여연대가 금융당국에 삼성물산에 대한 특별 감리요청서 제출을 검토하겠다 이렇게 나섰습니다.

참여연대측 주장은 이렇습니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에 유리하도록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비율을 정한거 아니냐.

이걸 위해서 자회사들의 회사 가치를 올리는게 필요했고 그래서 결국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에도 손댄거 아니냐는 겁니다.

그러니까 삼성바이오 분식 회계는 꼬리일뿐이고 몸통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이니 삼성물산에 대한 감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런 논리입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이런 참여연대 주장에 다소 유보적인 입장입니다.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가 곧바로 모회사인 삼성물산의 회계까지 잘못된 걸로 단정지어서 잘못됐다고 판단하는건 무리라는 겁니다.

왜냐면요, 당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비율은 주가를 기준으로 결정한 것이구요,

합병 이후에 삼성바이오의 회사 가치를 재평가한 거라서 이건 당연한 절차를 거친걸로 볼 수 있다 이런 논리입니다.

마음대로 회계 기준을 바꾼 삼성바이오의 경우와는 다르다는 건데요.

하지만 금융당국은요,

재평가한 삼성바이오의 회사 가치가 적정했느냐 이건 의심스러운 면이 있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태로 삼성도 그룹 차원에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룹 전체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순탄치 않을 수 있기때문인데요,

이재용 부회장 일가는 그룹의 핵심인 삼성 전자의 주식은 거의 갖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삼성 전자 최대 주주인 삼성생명과 삼성물산을 통해서 삼성전자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요.

특히 삼성물산에 공을 들여서 삼성전자에 대한 영향력을 높이고 있구요,

그런데 이번에 삼성물산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서 사단이 났으니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게 됐습니다.

4조 5천억원이나 분식회계를 했으니 삼성 바이오 회계 장부를 다시 정리해야하는데요,

그렇게 되면 모회사인 삼성물산 가치도 하락할수 있겠죠.

삼성물산 가치가 하락하면 원점으로 돌아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자체의 정당성도 잃게 될수 있습니다.

당장 급한건 삼성전자에 대한 장악력을 높여야 하는 건데요.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삼성물산의 지분을 활용하는건 부담이 크구요,

삼성바이오 주식 팔아서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일까 생각해 볼수도 있는데 이마저도 주식 거래 정지로 막혀 있습니다.

여러모로 매우 난감해진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삼성바이오 일부 소액주주는 민사소송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분식회계 잘잘못을 따지는 관련 소송들도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구도에 이번 사태가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친절한 뉴스였습니다.
  • “삼성물산 감리해야”…경영권 승계에 미칠 파장은?
    • 입력 2018-11-16 08:20:12
    • 수정2018-11-16 08:36:27
    아침뉴스타임
어제 삼성바이오 로직스가 회사 가치를 부풀리기 위해 고의로 잘못된 회계 방식을 써서 제재를 받게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그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어제 말씀드린대로 이게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이 적절했냐는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시민단체인 참여연대가 금융당국에 삼성물산에 대한 특별 감리요청서 제출을 검토하겠다 이렇게 나섰습니다.

참여연대측 주장은 이렇습니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에 유리하도록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비율을 정한거 아니냐.

이걸 위해서 자회사들의 회사 가치를 올리는게 필요했고 그래서 결국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에도 손댄거 아니냐는 겁니다.

그러니까 삼성바이오 분식 회계는 꼬리일뿐이고 몸통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이니 삼성물산에 대한 감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런 논리입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이런 참여연대 주장에 다소 유보적인 입장입니다.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가 곧바로 모회사인 삼성물산의 회계까지 잘못된 걸로 단정지어서 잘못됐다고 판단하는건 무리라는 겁니다.

왜냐면요, 당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비율은 주가를 기준으로 결정한 것이구요,

합병 이후에 삼성바이오의 회사 가치를 재평가한 거라서 이건 당연한 절차를 거친걸로 볼 수 있다 이런 논리입니다.

마음대로 회계 기준을 바꾼 삼성바이오의 경우와는 다르다는 건데요.

하지만 금융당국은요,

재평가한 삼성바이오의 회사 가치가 적정했느냐 이건 의심스러운 면이 있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태로 삼성도 그룹 차원에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룹 전체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순탄치 않을 수 있기때문인데요,

이재용 부회장 일가는 그룹의 핵심인 삼성 전자의 주식은 거의 갖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삼성 전자 최대 주주인 삼성생명과 삼성물산을 통해서 삼성전자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요.

특히 삼성물산에 공을 들여서 삼성전자에 대한 영향력을 높이고 있구요,

그런데 이번에 삼성물산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서 사단이 났으니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게 됐습니다.

4조 5천억원이나 분식회계를 했으니 삼성 바이오 회계 장부를 다시 정리해야하는데요,

그렇게 되면 모회사인 삼성물산 가치도 하락할수 있겠죠.

삼성물산 가치가 하락하면 원점으로 돌아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자체의 정당성도 잃게 될수 있습니다.

당장 급한건 삼성전자에 대한 장악력을 높여야 하는 건데요.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삼성물산의 지분을 활용하는건 부담이 크구요,

삼성바이오 주식 팔아서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일까 생각해 볼수도 있는데 이마저도 주식 거래 정지로 막혀 있습니다.

여러모로 매우 난감해진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삼성바이오 일부 소액주주는 민사소송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분식회계 잘잘못을 따지는 관련 소송들도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구도에 이번 사태가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친절한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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