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벤투호 ‘약속의 땅’ 되나?

입력 2018.11.16 (09:24) 수정 2018.11.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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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땅' 브리즈번

호주 브리즈번은 축구대표팀에겐 기분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다. 3년 전 2015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호주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브리즈번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치렀다. 당시 호주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밀리지 않고 이정협의 천금 같은 결승 골로 1대 0 승리를 거두며 조별리그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비록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호주에게 (시드니에서) 2대 1로 아깝게 졌지만 브리즈번에서의 승리는 준우승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큰 힘이 됐다.

'벤투호'의 첫 원정도 브리즈번

벤투호의 첫 원정 장소도 브리즈번이다. 국내 팬들 앞에서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던 벤투호는 이제 원정에서 열광적인 응원과 낯선 환경이라는 변수와 싸워야 한다.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벤투호에 좋은 기회다. 호주, 우즈베키스탄과 이번 원정 평가전은 '미리 보는 아시안컵'이다. 호주는 지난 대회 우승팀이자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과 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선 경험이 많고 힘이 좋은 팀이다. 우즈베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줬듯이 23세 이하 황금 세대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블루드래곤' 이청용 살아나나?

이번 호주 원정에는 손흥민도, 기성용도 없다. 이재성과 황희찬, 정우영 등도 빠졌다. 하지만 이청용과 구자철 등 돌아온 베테랑들과 이유현, 김정민 등 신예들이 치열한 주전 경쟁 속에 시원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브리즈번 현지 적응 훈련 미니게임을 통해 벤투호의 '베스트 11' 윤곽도 드러났다. 최전방에는 황의조가 섰고, 2선에는 이청용과 남태희, 문선민이 배치됐다. 중원은 구자철과 황인범이, 후방은 홍철-김영권-김민재-이용 포백 라인이 지킬 전망이다. 수문장은 김승규가 유력하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이청용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던 6개월 전과는 달리 소속팀 보훔에서의 활약만큼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측면을 책임질 이청용이 벤투호 특유의 빠르고 정확한 공격 전개에서 어떤 역할을 해낼지가 호주 원정 2연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미리보는 아시안컵! 벤투호의 호주와 평가전은 내일(17일) 오후 5시 40분부터 KBS 2TV에서 이영표-이광용 콤비가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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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즈번, 벤투호 ‘약속의 땅’ 되나?
    • 입력 2018-11-16 09:24:34
    • 수정2018-11-16 10:31:49
    취재K
'약속의 땅' 브리즈번

호주 브리즈번은 축구대표팀에겐 기분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다. 3년 전 2015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호주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브리즈번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치렀다. 당시 호주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밀리지 않고 이정협의 천금 같은 결승 골로 1대 0 승리를 거두며 조별리그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비록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호주에게 (시드니에서) 2대 1로 아깝게 졌지만 브리즈번에서의 승리는 준우승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큰 힘이 됐다.

'벤투호'의 첫 원정도 브리즈번

벤투호의 첫 원정 장소도 브리즈번이다. 국내 팬들 앞에서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던 벤투호는 이제 원정에서 열광적인 응원과 낯선 환경이라는 변수와 싸워야 한다.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벤투호에 좋은 기회다. 호주, 우즈베키스탄과 이번 원정 평가전은 '미리 보는 아시안컵'이다. 호주는 지난 대회 우승팀이자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과 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선 경험이 많고 힘이 좋은 팀이다. 우즈베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줬듯이 23세 이하 황금 세대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블루드래곤' 이청용 살아나나?

이번 호주 원정에는 손흥민도, 기성용도 없다. 이재성과 황희찬, 정우영 등도 빠졌다. 하지만 이청용과 구자철 등 돌아온 베테랑들과 이유현, 김정민 등 신예들이 치열한 주전 경쟁 속에 시원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브리즈번 현지 적응 훈련 미니게임을 통해 벤투호의 '베스트 11' 윤곽도 드러났다. 최전방에는 황의조가 섰고, 2선에는 이청용과 남태희, 문선민이 배치됐다. 중원은 구자철과 황인범이, 후방은 홍철-김영권-김민재-이용 포백 라인이 지킬 전망이다. 수문장은 김승규가 유력하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이청용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던 6개월 전과는 달리 소속팀 보훔에서의 활약만큼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측면을 책임질 이청용이 벤투호 특유의 빠르고 정확한 공격 전개에서 어떤 역할을 해낼지가 호주 원정 2연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미리보는 아시안컵! 벤투호의 호주와 평가전은 내일(17일) 오후 5시 40분부터 KBS 2TV에서 이영표-이광용 콤비가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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