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핵 목록, 2차 회담 전제 아닐 것”…조명균 “연내 답방 유효”

입력 2018.11.16 (09:29) 수정 2018.11.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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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펜스 미국 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시간과 장소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을 방문 중인 조명균 통일부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은 지금도 유효하고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만남이 내년 1월 1일 이후 이뤄질 것이다,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펜스 미 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북한의 핵 목록 신고가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전제조건이 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핵무기 사찰과 폐기 등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펜스 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매우 중대한 무언가를 하려 한다는 말을 문 대통령에게 전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중대한 무엇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한편 워싱턴을 방문 중인 조명균 통일부장관은 통일부가 주최하고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등이 주관한 '2018 한반도 국제포럼'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남북 합의사항이고 이행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김정은 위원장이 가능하다면 올해 안에 서울을 방문하는 것으로 합의를 한 바 있습니다. 그 합의 사항에 대해서는 지금도 그대로 유효하고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조 장관은 과거에는 남북 정상회담 준비에 최소한 두 달이 걸렸지만, 지금 남북 정상간에는 회담을 실용적으로 준비해 하자는 합의가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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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펜스 “핵 목록, 2차 회담 전제 아닐 것”…조명균 “연내 답방 유효”
    • 입력 2018-11-16 09:31:46
    • 수정2018-11-16 10: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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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펜스 미국 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시간과 장소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을 방문 중인 조명균 통일부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은 지금도 유효하고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만남이 내년 1월 1일 이후 이뤄질 것이다,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펜스 미 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북한의 핵 목록 신고가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전제조건이 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핵무기 사찰과 폐기 등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펜스 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매우 중대한 무언가를 하려 한다는 말을 문 대통령에게 전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중대한 무엇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한편 워싱턴을 방문 중인 조명균 통일부장관은 통일부가 주최하고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등이 주관한 '2018 한반도 국제포럼'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남북 합의사항이고 이행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김정은 위원장이 가능하다면 올해 안에 서울을 방문하는 것으로 합의를 한 바 있습니다. 그 합의 사항에 대해서는 지금도 그대로 유효하고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조 장관은 과거에는 남북 정상회담 준비에 최소한 두 달이 걸렸지만, 지금 남북 정상간에는 회담을 실용적으로 준비해 하자는 합의가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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