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새로운 요리 개발해 간장 수요 창출

[앵커]

인구 감소와 식생활의 서구화 등으로 일본 내 간장 출하량이 계속 줄고 있는데요.

일본의 한 간장 제조업체가 새로운 간장 수요를 만들어내기 위해 식문화의 '융합'을 주제로 한 독특한 음식점을 열었습니다.

[리포트]

일식, 양식, 중식의 유명 셰프들이 간장을 사용한 요리 시연을 선보입니다.

요리 시연과 함께 제공되는 코스 요리는 1인 당 한화 12만 원 정도.

매달 서로 다른 장르의 셰프 2~3명이 한 팀이 돼 새로운 요리를 개발합니다.

[호리키리 노리아키/간장회사 사장 : "(간장의) 가치를 높여 나가는 게 중요합니다. 새로운 사용법, 새로운 맛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이 같은 시도는 해외의 새로운 간장 활용법에서 힌트를 얻은 건데요.

일본식 소스인 데리야키 소스는 실은 미국에서 탄생했습니다.

또, 아이스크림에 간장을 뿌리기도 하고 시저 샐러드와 초콜릿 등에 간장을 살짝 넣기도 합니다.

간장 제조업체에서는 다양한 요리와 식문화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간장 수요가 창출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