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프리카 대테러 병력 감축…“中·러 견제에 투입”

입력 2018.11.16 (10:18) 수정 2018.11.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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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아프리카에 배치한 대테러 병력 일부를 빼내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는 데 투입한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15일(현지시간) 아프리카사령부의 전체 병력 7천200명 가운데 10%를 수년에 걸쳐 감축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는 러시아와 중국의 위협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미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감축 병력의 재배치 지역과 운용 방안 등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이 해외 대테러 병력을 줄이는 것은 아프리카사령부가 처음입니다. 미국은 유럽과 태평양지역에 배치한 테러 대응 병력에 대해서도 같은 조처를 할지 검토중입니다.

이를 놓고 AP 통신은 테러 세력보다 러시아, 중국과의 충돌 가능성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의 입장과 부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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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아프리카 대테러 병력 감축…“中·러 견제에 투입”
    • 입력 2018-11-16 10:18:28
    • 수정2018-11-16 10:23:11
    국제
미국이 아프리카에 배치한 대테러 병력 일부를 빼내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는 데 투입한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15일(현지시간) 아프리카사령부의 전체 병력 7천200명 가운데 10%를 수년에 걸쳐 감축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는 러시아와 중국의 위협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미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감축 병력의 재배치 지역과 운용 방안 등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이 해외 대테러 병력을 줄이는 것은 아프리카사령부가 처음입니다. 미국은 유럽과 태평양지역에 배치한 테러 대응 병력에 대해서도 같은 조처를 할지 검토중입니다.

이를 놓고 AP 통신은 테러 세력보다 러시아, 중국과의 충돌 가능성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의 입장과 부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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