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람회법 개정안 통과 눈앞

입력 2018.11.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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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여수세계박람회가 개최된 지 6년이 지났지만
박람회장 사후 활용은 여전히 지지부진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박람회장 활용 사업에 정부와 지자체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안이 통과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창희 기잡니다.


[리포트]
2012년 전 세계 105개국이
참가해 열린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이후 대규모 박람회장 시설이
지역 발전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는 그러나 실망으로 바뀌었습니다.

박람회의 원래 취지에 맞는
해양 관련 기관은 들어오지 않았고
행사는 대부분 일회성에 그쳤습니다.

그런데 박람회장의 활성화를 위한
'여수박람회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그동안 지방공기업과
민간투자자 등으로만 한정돼 있던 사후 활용 사업 주체에
국가와 자치단체를 포함하는 등의 내용이 개정안의 핵심입니다.

8부 능선을 넘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여수시가 건립을 추진 중인
해양 관련 공공시설 2곳이
박람회장에 들어설 수 있게 됩니다.

<신윤옥/여수시 투자유치박람회과장>
"이번 개정안이 통과됨으로 인해서 청소년해양교육원이랄지
국립해양기상과학관을 건립할 수 있게 (여수시에) 사업 시행자로서
자격이 주어졌다는 겁니다."

국가와 자치단체가 투자한 시설이
박람회장에 들어설 경우 민간 투자와 국제회의 유치 등
파급 효과도 기대됩니다.

<임영찬/여수선언실천위원회 집행위원장>
"앞으로 해야 할 것은 박람회 정신에 알맞은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것,
이것이 가장 큰, 또 다른 숙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약의 계기가 마련된
여수박람회장이 원래의 설립 목적처럼
남해안 해양산업과 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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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박람회법 개정안 통과 눈앞
    • 입력 2018-11-16 10:35:19
    930뉴스(광주)
[앵커멘트] 여수세계박람회가 개최된 지 6년이 지났지만 박람회장 사후 활용은 여전히 지지부진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박람회장 활용 사업에 정부와 지자체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안이 통과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창희 기잡니다. [리포트] 2012년 전 세계 105개국이 참가해 열린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이후 대규모 박람회장 시설이 지역 발전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는 그러나 실망으로 바뀌었습니다. 박람회의 원래 취지에 맞는 해양 관련 기관은 들어오지 않았고 행사는 대부분 일회성에 그쳤습니다. 그런데 박람회장의 활성화를 위한 '여수박람회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그동안 지방공기업과 민간투자자 등으로만 한정돼 있던 사후 활용 사업 주체에 국가와 자치단체를 포함하는 등의 내용이 개정안의 핵심입니다. 8부 능선을 넘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여수시가 건립을 추진 중인 해양 관련 공공시설 2곳이 박람회장에 들어설 수 있게 됩니다. <신윤옥/여수시 투자유치박람회과장> "이번 개정안이 통과됨으로 인해서 청소년해양교육원이랄지 국립해양기상과학관을 건립할 수 있게 (여수시에) 사업 시행자로서 자격이 주어졌다는 겁니다." 국가와 자치단체가 투자한 시설이 박람회장에 들어설 경우 민간 투자와 국제회의 유치 등 파급 효과도 기대됩니다. <임영찬/여수선언실천위원회 집행위원장> "앞으로 해야 할 것은 박람회 정신에 알맞은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것, 이것이 가장 큰, 또 다른 숙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약의 계기가 마련된 여수박람회장이 원래의 설립 목적처럼 남해안 해양산업과 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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