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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마지막 황제의 ‘금지된 사랑’…논란 끝 상영
입력 2018.11.16 (10:45) 수정 2018.11.16 (11:14)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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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영화 한편이 지난주 국내 극장에 개봉됐습니다.

제정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인 니콜라이 2세와 발레리나의 사랑 얘기를 그렸는데 지난해 자국에서 개봉당시 논란이 일어 한때 상영이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알렉세이 우치쩰 감독을 만나 영화 뒷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모스크바 이동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제정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인 니콜라이 2세와 발레리나의 사랑을 그린 영홥니다.

황실 발레단에 입단한 마틸다와 사랑에 빠진 황제의 얘기를 그렸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영화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개봉당시 러시아 정교회 신자들의 극렬한 반대에 부딪쳐 상영이 한때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성인으로까지 추앙받고 있는 황제를 사랑앞에서 흔들리는 나약한 사람으로 묘사해 황제를 모욕했다는 이유에서 였습니다.

[알렉세이 우치쩰/영화 감독 : "누구에게나 운명을 결정짓는 선택을 해야할 순간이 온다고 생각합니다."]

극보수 정교회 신자들이 연일 극장앞에서 시위를 벌였고 영화 관련 시설물에 불을 질렀습니다.

상황이 점점 심각해 지자 러시아 정부가 급기야 개봉 금지를 고려하기도 했습니다.

겨우 블라디보스토크와 모스크바 등 일부 지역의 영화관 몇군데서 상영을 강행했지만 관객은 200만명에 그쳤습니다.

[알렉세이 우치쩰/영화 감독 : "이 영화가 러시아 법을 위반하면 상영 금지를 시킬려고 하는 움직임이 정부내에서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살면서 맞닥뜨리는 선택의 순간을 영화로 옮긴다는 감독은 다음 작품으로 젊은 나이에 교통사고로 숨진 한국계 러시아 가수 빅토르 최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 러시아, 마지막 황제의 ‘금지된 사랑’…논란 끝 상영
    • 입력 2018-11-16 10:48:06
    • 수정2018-11-16 11:14:33
    지구촌뉴스
[앵커]

러시아 영화 한편이 지난주 국내 극장에 개봉됐습니다.

제정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인 니콜라이 2세와 발레리나의 사랑 얘기를 그렸는데 지난해 자국에서 개봉당시 논란이 일어 한때 상영이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알렉세이 우치쩰 감독을 만나 영화 뒷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모스크바 이동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제정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인 니콜라이 2세와 발레리나의 사랑을 그린 영홥니다.

황실 발레단에 입단한 마틸다와 사랑에 빠진 황제의 얘기를 그렸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영화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개봉당시 러시아 정교회 신자들의 극렬한 반대에 부딪쳐 상영이 한때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성인으로까지 추앙받고 있는 황제를 사랑앞에서 흔들리는 나약한 사람으로 묘사해 황제를 모욕했다는 이유에서 였습니다.

[알렉세이 우치쩰/영화 감독 : "누구에게나 운명을 결정짓는 선택을 해야할 순간이 온다고 생각합니다."]

극보수 정교회 신자들이 연일 극장앞에서 시위를 벌였고 영화 관련 시설물에 불을 질렀습니다.

상황이 점점 심각해 지자 러시아 정부가 급기야 개봉 금지를 고려하기도 했습니다.

겨우 블라디보스토크와 모스크바 등 일부 지역의 영화관 몇군데서 상영을 강행했지만 관객은 200만명에 그쳤습니다.

[알렉세이 우치쩰/영화 감독 : "이 영화가 러시아 법을 위반하면 상영 금지를 시킬려고 하는 움직임이 정부내에서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살면서 맞닥뜨리는 선택의 순간을 영화로 옮긴다는 감독은 다음 작품으로 젊은 나이에 교통사고로 숨진 한국계 러시아 가수 빅토르 최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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