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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IN] 만년 서열 2위 찰스…백악관 모녀 ‘암투’
입력 2018.11.16 (10:48) 수정 2018.11.16 (11:14)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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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대로 찰스 왕세자가 벌써 칠순을 맞았습니다.

노년에 접어든 그가 도대체 언제쯤 왕위를 물려받게 될까, 영국 안팎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그런가 하면 미국 권력의 심장부인 백악관에선 요즘 두 여인의 갈등설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지구촌 속으로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왕실의 대관식과 결혼식 장소였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종이 울립니다.

템스 강변으로 수십 발의 예포가 발사되자 축제 분위기마저 느껴지는데요.

전부 찰스 왕세자의 70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였습니다.

생일 파티 장소에 도착한 찰스 왕세자도 기자의 질문을 재치있게 받아치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찰스 윈저/영국 왕세자 : "(기분이 어떠신지요?) 제 기분요? 점점 늙어가고 있죠. 소화도 잘 안 되고요. 나이가 들수록 생일 축하가 예전처럼 느껴지진 않죠."]

찰스 왕세자의 속내도 마냥 여유롭기만 할까요?

찰스가 차기 국왕인 왕세자 신분이 된 건 고작 네 살 때….

할아버지인 조지 6세의 갑작스러운 병사로,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가 여왕으로 즉위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치세 기간이 길어지면서 찰스 왕세자는 66년째 '왕위 계승 서열 1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영국 사회 일각에선 고령의 왕세자가 왕위를 계승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여론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찰스의 장남인 '윌리엄 왕세손'이 왕위를 물려받길 원하는 영국민의 마음이 여론 조사를 통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톰 보우어/왕실 관련 책 저자 : "솔직히 찰스가 국왕이 안 되면 우리는 운이 좋은 거예요. 여왕은 아주 모범적인 군주였고 존경받았습니다. 그런데 찰스는 그걸 약화시킬 거예요. 영국인 대다수가 윌리엄이 계승하기를 바라고 있죠."]

하지만 찰스의 왕위 계승 의지는 여전히 굳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몇 살쯤에 영국의 왕이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서양 건너 미국 백악관은 요즘 영부인 멜라니아와 맏딸 이방카의 힘겨루기설로 시끄럽습니다.

최근 백악관 영부인실이 리카르델 국가안전보장회의 부보좌관의 해임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는데요.

영부인의 이런 인사 개입은 전례가 없는 일이었지만,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리카르델 경질을 재가했습니다.

지난달 멜라니아 여사의 아프리카 순방 당시 리카르델 부보좌관이 멜라니아 측 보좌진과 갈등을 빚은 게 표면적인 이유….

[멜라니아/미국 영부인/지난달 5일 : "(트럼프가 재임한 지 거의 2년이 돼가네요.여전히 믿지 못할 사람들이 백악관에서 일하고 있나요?) 그렇습니다."]

[멜라니아/미국 영부인 : "(트럼프에게 알려줬는지요?) 네, 그랬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멜라니아 여사와 11살 차이가 나는 의붓딸 이방카와의 갈등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리카르델 부보좌관은 현재 백악관 보좌관으로 일하는 이방카와 상당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방카 트럼프/트럼프 장녀·백악관 보좌관/지난 8월 : "이민자 가족 분리 정책을 반대합니다. 저도 이민자의 딸이죠. 어머니가 체코에서 자랐어요. 하지만 이곳은 법치국가예요."]

실질적인 백악관 안주인 자리를 놓고 두 사람 간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앞서 멜라니아 여사의 아프리카 순방 계획을 알게 된 이방카 측은 자신들이 먼저 내년 1월 아프리카 순방을 계획하고 있었다며 발끈했고,

멜라니아가 아프리카에서 보육원을 방문한 장면이 보도되자, 이방카는 미국 남부 허리케인 피해 지역을 방문해 흑인 아기를 돌봤던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두 사람의 신경전과 암투가 백악관에서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퍼스트레이디'와 '퍼스트도터'의 역할에 대해 명확한 구분이 없어서 충돌 소지가 많다고 분석했습니다.
  • [지구촌 IN] 만년 서열 2위 찰스…백악관 모녀 ‘암투’
    • 입력 2018-11-16 10:50:43
    • 수정2018-11-16 11:14:35
    지구촌뉴스
[앵커]

앞서 보신대로 찰스 왕세자가 벌써 칠순을 맞았습니다.

노년에 접어든 그가 도대체 언제쯤 왕위를 물려받게 될까, 영국 안팎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그런가 하면 미국 권력의 심장부인 백악관에선 요즘 두 여인의 갈등설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지구촌 속으로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왕실의 대관식과 결혼식 장소였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종이 울립니다.

템스 강변으로 수십 발의 예포가 발사되자 축제 분위기마저 느껴지는데요.

전부 찰스 왕세자의 70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였습니다.

생일 파티 장소에 도착한 찰스 왕세자도 기자의 질문을 재치있게 받아치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찰스 윈저/영국 왕세자 : "(기분이 어떠신지요?) 제 기분요? 점점 늙어가고 있죠. 소화도 잘 안 되고요. 나이가 들수록 생일 축하가 예전처럼 느껴지진 않죠."]

찰스 왕세자의 속내도 마냥 여유롭기만 할까요?

찰스가 차기 국왕인 왕세자 신분이 된 건 고작 네 살 때….

할아버지인 조지 6세의 갑작스러운 병사로,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가 여왕으로 즉위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치세 기간이 길어지면서 찰스 왕세자는 66년째 '왕위 계승 서열 1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영국 사회 일각에선 고령의 왕세자가 왕위를 계승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여론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찰스의 장남인 '윌리엄 왕세손'이 왕위를 물려받길 원하는 영국민의 마음이 여론 조사를 통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톰 보우어/왕실 관련 책 저자 : "솔직히 찰스가 국왕이 안 되면 우리는 운이 좋은 거예요. 여왕은 아주 모범적인 군주였고 존경받았습니다. 그런데 찰스는 그걸 약화시킬 거예요. 영국인 대다수가 윌리엄이 계승하기를 바라고 있죠."]

하지만 찰스의 왕위 계승 의지는 여전히 굳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몇 살쯤에 영국의 왕이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서양 건너 미국 백악관은 요즘 영부인 멜라니아와 맏딸 이방카의 힘겨루기설로 시끄럽습니다.

최근 백악관 영부인실이 리카르델 국가안전보장회의 부보좌관의 해임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는데요.

영부인의 이런 인사 개입은 전례가 없는 일이었지만,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리카르델 경질을 재가했습니다.

지난달 멜라니아 여사의 아프리카 순방 당시 리카르델 부보좌관이 멜라니아 측 보좌진과 갈등을 빚은 게 표면적인 이유….

[멜라니아/미국 영부인/지난달 5일 : "(트럼프가 재임한 지 거의 2년이 돼가네요.여전히 믿지 못할 사람들이 백악관에서 일하고 있나요?) 그렇습니다."]

[멜라니아/미국 영부인 : "(트럼프에게 알려줬는지요?) 네, 그랬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멜라니아 여사와 11살 차이가 나는 의붓딸 이방카와의 갈등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리카르델 부보좌관은 현재 백악관 보좌관으로 일하는 이방카와 상당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방카 트럼프/트럼프 장녀·백악관 보좌관/지난 8월 : "이민자 가족 분리 정책을 반대합니다. 저도 이민자의 딸이죠. 어머니가 체코에서 자랐어요. 하지만 이곳은 법치국가예요."]

실질적인 백악관 안주인 자리를 놓고 두 사람 간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앞서 멜라니아 여사의 아프리카 순방 계획을 알게 된 이방카 측은 자신들이 먼저 내년 1월 아프리카 순방을 계획하고 있었다며 발끈했고,

멜라니아가 아프리카에서 보육원을 방문한 장면이 보도되자, 이방카는 미국 남부 허리케인 피해 지역을 방문해 흑인 아기를 돌봤던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두 사람의 신경전과 암투가 백악관에서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퍼스트레이디'와 '퍼스트도터'의 역할에 대해 명확한 구분이 없어서 충돌 소지가 많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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