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쌓인 中 베이징 공원, 가을 정취 물씬

입력 2018.11.16 (12:52) 수정 2018.11.1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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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이맘때면 거리 곳곳에 쌓인 낙엽을 치우느라 환경미화원들의 손길이 바빠지는데요.

중국에는 낙엽을 곧바로 치우지 않고 방치하는 도시가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올해 베이징 도심 공원에서는 낙엽 쌓인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베이징 시내 공원 13곳이 낙엽을 곧바로 치우지 않고 한동안 내버려두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회색으로 가득 찬 도시에서 가을을 좀 더 오래 만끽할 수 있다며 크게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관광객 : "올해는 근처 공원에도 낙엽이 많이 쌓여있네요. 과거에는 일부러 다른 곳에 가야 볼 수 있었는데 사람이 많아서 불편했어요."]

상하이와 청두 난징 등 다른 대도시들도 벌써 몇 년째 공원의 낙엽이나 갈대 등을 한동안 방치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하이뎬 공원 관리소장 :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도 찍으며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삭막함이 짙어지는 도시 풍경에 온기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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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엽 쌓인 中 베이징 공원, 가을 정취 물씬
    • 입력 2018-11-16 12:53:13
    • 수정2018-11-16 12:56:05
    뉴스 12
[앵커]

해마다 이맘때면 거리 곳곳에 쌓인 낙엽을 치우느라 환경미화원들의 손길이 바빠지는데요.

중국에는 낙엽을 곧바로 치우지 않고 방치하는 도시가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올해 베이징 도심 공원에서는 낙엽 쌓인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베이징 시내 공원 13곳이 낙엽을 곧바로 치우지 않고 한동안 내버려두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회색으로 가득 찬 도시에서 가을을 좀 더 오래 만끽할 수 있다며 크게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관광객 : "올해는 근처 공원에도 낙엽이 많이 쌓여있네요. 과거에는 일부러 다른 곳에 가야 볼 수 있었는데 사람이 많아서 불편했어요."]

상하이와 청두 난징 등 다른 대도시들도 벌써 몇 년째 공원의 낙엽이나 갈대 등을 한동안 방치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하이뎬 공원 관리소장 :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도 찍으며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삭막함이 짙어지는 도시 풍경에 온기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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