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환경단체, 한국 폐기물 불법수입 관련 항의 시위

입력 2018.11.16 (14:06) 수정 2018.11.1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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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한국에서 불법적으로 수입된 대규모 폐기물과 관련해 필리핀 환경단체가 항의 시위에 나섰습니다.

16일 EFE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환경단체 '친환경쓰레기 연합' 회원 등 수십 명은 전날 오전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한동만 주필리핀 한국대사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한국에서 수입된 수천t의 쓰레기가 신속하게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처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필리핀 환경천연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7월 21일 한국에서 필리핀으로 5천100t의 컨테이너 화물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폐기물 재활용 설비를 운영하는 현지 기업이 합성 플라스틱 조각이라고 신고하고 수입했지만, 사용한 기저귀와 배터리, 전구, 전자제품 등 쓰레기가 다량 포함돼 곧바로 압류됐습니다.

또, 해당 기업은 재활용품 수입업자로 등록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당국은 불법 수입된 폐기물을 전량 한국으로 돌려보내고 해당 기업과 관련자를 기소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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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6 14:06:34
    • 수정2018-11-16 14:07:33
    국제
지난 7월 한국에서 불법적으로 수입된 대규모 폐기물과 관련해 필리핀 환경단체가 항의 시위에 나섰습니다.

16일 EFE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환경단체 '친환경쓰레기 연합' 회원 등 수십 명은 전날 오전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한동만 주필리핀 한국대사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한국에서 수입된 수천t의 쓰레기가 신속하게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처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필리핀 환경천연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7월 21일 한국에서 필리핀으로 5천100t의 컨테이너 화물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폐기물 재활용 설비를 운영하는 현지 기업이 합성 플라스틱 조각이라고 신고하고 수입했지만, 사용한 기저귀와 배터리, 전구, 전자제품 등 쓰레기가 다량 포함돼 곧바로 압류됐습니다.

또, 해당 기업은 재활용품 수입업자로 등록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당국은 불법 수입된 폐기물을 전량 한국으로 돌려보내고 해당 기업과 관련자를 기소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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