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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회의 실무총괄 외교부국장 쓰러져…文대통령 “꼭 회복되길”
입력 2018.11.16 (14:58) 수정 2018.11.16 (20:06) 정치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 관련 실무를 총괄하던 외교부 직원이 현지 숙소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오늘 아침, 저를 수행해 온 외교부 남아태 김은영 국장이 뇌출혈로 보이는 증세로 방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의식이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국장은 이번 아세안 관련 여러 회의와 에이펙(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까지 실무를 총괄했다"며 "과로로 보인다.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지 병원에 김 국장을 긴급히 입원시킨 다음 제가 직접 가봤는데 뇌압이 높아 위급할 수 있어 오늘 하루 긴급처치를 하며 경과를 봐야 상태를 알 수 있겠다고 한다"면서 "대통령 주치의가 남아서 치료를 돕게 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눈물을 흘리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함께 에이펙 회의 참석을 위해 파푸아뉴기니로 떠납니다만 꼭 회복되길 기원한다"고 적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김 국장이 조식 후 방에 올라갔다가 출발 시간까지 내려오지 않아 문을 따고 들어가보니 의식을 잃은 채로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급히 싱가포르 병원으로 이송해 긴급 지혈 및 수술을 했다"며 "고혈압 등의 원인에 따른 뇌출혈 증상으로 보인다고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출국 전 병원에 들러 상황을 보고받은 뒤 대통령 양방 주치의인 송인성 분당 서울대병원 교수를 현지에 남게 했다"며 "대통령은 의무실장과 한방 주치의가 수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의료진은 김 국장의 뇌압을 낮추고 출혈을 멈추게 하는 조처를 취했습니다.

외시 28회인 김 국장은 지난 3월 인도, 동남아시아, 호주 등을 담당하는 남아시아태평양국장에 선임됐습니다. 각국과의 '양자 외교'를 담당하는 지역국 국장직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김 국장이 처음입니다.
  • 아세안회의 실무총괄 외교부국장 쓰러져…文대통령 “꼭 회복되길”
    • 입력 2018-11-16 14:58:58
    • 수정2018-11-16 20:06:43
    정치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 관련 실무를 총괄하던 외교부 직원이 현지 숙소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오늘 아침, 저를 수행해 온 외교부 남아태 김은영 국장이 뇌출혈로 보이는 증세로 방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의식이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국장은 이번 아세안 관련 여러 회의와 에이펙(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까지 실무를 총괄했다"며 "과로로 보인다.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지 병원에 김 국장을 긴급히 입원시킨 다음 제가 직접 가봤는데 뇌압이 높아 위급할 수 있어 오늘 하루 긴급처치를 하며 경과를 봐야 상태를 알 수 있겠다고 한다"면서 "대통령 주치의가 남아서 치료를 돕게 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눈물을 흘리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함께 에이펙 회의 참석을 위해 파푸아뉴기니로 떠납니다만 꼭 회복되길 기원한다"고 적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김 국장이 조식 후 방에 올라갔다가 출발 시간까지 내려오지 않아 문을 따고 들어가보니 의식을 잃은 채로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급히 싱가포르 병원으로 이송해 긴급 지혈 및 수술을 했다"며 "고혈압 등의 원인에 따른 뇌출혈 증상으로 보인다고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출국 전 병원에 들러 상황을 보고받은 뒤 대통령 양방 주치의인 송인성 분당 서울대병원 교수를 현지에 남게 했다"며 "대통령은 의무실장과 한방 주치의가 수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의료진은 김 국장의 뇌압을 낮추고 출혈을 멈추게 하는 조처를 취했습니다.

외시 28회인 김 국장은 지난 3월 인도, 동남아시아, 호주 등을 담당하는 남아시아태평양국장에 선임됐습니다. 각국과의 '양자 외교'를 담당하는 지역국 국장직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김 국장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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