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통신 “지난달 16일 美공민 불법입국해 억류…추방 결정”

입력 2018.11.16 (17:03) 수정 2018.11.16 (17: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북한 당국이 불법 입국해 억류된 미국 국적자를 한 달 만에 추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6일) "지난 10월 16일 미국 공민 브루스 바이론 로랜스가 조중(북중) 국경을 통하여 우리나라에 불법입국하여 해당 기관에 억류되었다"며 "해당 기관에서는 로랜스를 공화국 경외로 추방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적자는 약 한 달간 북한에 억류된 것으로, 이런 내용은 이날 북한 매체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중앙통신은 "조사 과정에 로랜스는 자기가 미 중앙정보국의 조종에 따라 불법입국하였다는데 대하여 진술하였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미국인 국적자를 풀어준 것은 지난 5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을 계기로 억류 미국인 3명을 '국무위원장 특사' 형식으로 석방한 이후 약 6개월 만입니다.

북한이 불법입국 혐의로 붙잡은 미국인을 비교적 조기에 석방한 것은 현재 진행 중인 북미 비핵화 협상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통신 “지난달 16일 美공민 불법입국해 억류…추방 결정”
    • 입력 2018-11-16 17:03:15
    • 수정2018-11-16 17:05:36
    정치
북한 당국이 불법 입국해 억류된 미국 국적자를 한 달 만에 추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6일) "지난 10월 16일 미국 공민 브루스 바이론 로랜스가 조중(북중) 국경을 통하여 우리나라에 불법입국하여 해당 기관에 억류되었다"며 "해당 기관에서는 로랜스를 공화국 경외로 추방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적자는 약 한 달간 북한에 억류된 것으로, 이런 내용은 이날 북한 매체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중앙통신은 "조사 과정에 로랜스는 자기가 미 중앙정보국의 조종에 따라 불법입국하였다는데 대하여 진술하였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미국인 국적자를 풀어준 것은 지난 5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을 계기로 억류 미국인 3명을 '국무위원장 특사' 형식으로 석방한 이후 약 6개월 만입니다.

북한이 불법입국 혐의로 붙잡은 미국인을 비교적 조기에 석방한 것은 현재 진행 중인 북미 비핵화 협상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