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표단 아태 평화-번영대회 참석…“일본, 전쟁 범죄 반성해야”

입력 2018.11.16 (19:03) 수정 2018.11.1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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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 전 입국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아시아태평양 평화 번영을 주제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했습니다.

북한 리종혁 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은 일본이 각종 전쟁 범죄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시아태평양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 학술대회에 참석한 리종혁 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은 일본의 전쟁 범죄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리 부위원장은 강제노역과 위안부 등의 범죄에 대해 일본이 사죄와 보상은 물론 인정조차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리종혁/北 아태위원회 부위원장 : "우리 전체 조선민족은 조선인 강제납치, 연행, 만행에 대한 일본의 솔직하고도 진정 어린 반성과 사죄, 충분한 배상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리 부위원장은 또 남북에 극적인 변화가 열리고 있다며 아시아 태평양의 모든 국가가 남북의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는 기조연설에서 일본이 역사적인 사실을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국제 학술대회는 태평양 전쟁 당시 피해 당사국과 가해국이 모여 치유와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앞서 북한 대표단은 오전에 약 40분 동안 버스를 타고 일산 호수공원 주변을 돌았습니다.

호수공원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다리 위에서 약 5분간 버스를 세우기는 했지만 내리지는 않았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오늘 행사를 마친 뒤 내일 오전에 출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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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대표단 아태 평화-번영대회 참석…“일본, 전쟁 범죄 반성해야”
    • 입력 2018-11-16 19:05:16
    • 수정2018-11-16 19: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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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 전 입국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아시아태평양 평화 번영을 주제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했습니다.

북한 리종혁 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은 일본이 각종 전쟁 범죄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시아태평양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 학술대회에 참석한 리종혁 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은 일본의 전쟁 범죄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리 부위원장은 강제노역과 위안부 등의 범죄에 대해 일본이 사죄와 보상은 물론 인정조차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리종혁/北 아태위원회 부위원장 : "우리 전체 조선민족은 조선인 강제납치, 연행, 만행에 대한 일본의 솔직하고도 진정 어린 반성과 사죄, 충분한 배상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리 부위원장은 또 남북에 극적인 변화가 열리고 있다며 아시아 태평양의 모든 국가가 남북의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는 기조연설에서 일본이 역사적인 사실을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국제 학술대회는 태평양 전쟁 당시 피해 당사국과 가해국이 모여 치유와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앞서 북한 대표단은 오전에 약 40분 동안 버스를 타고 일산 호수공원 주변을 돌았습니다.

호수공원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다리 위에서 약 5분간 버스를 세우기는 했지만 내리지는 않았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오늘 행사를 마친 뒤 내일 오전에 출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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