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하차경매 고령·영세 농가 1년 유예 합의

입력 2018.11.16 (20:21) 수정 2018.11.1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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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도내 양배추 농가의 반발을 샀던
서울 가락시장 하차 경매 시행이
타협점을 찾았습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고령, 영세 농가는
하차 경매를 유예하기로 했는데,
앞으로 세부적인 협의가 관건입니다.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희룡 지사와
김경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이
비공개 회의 끝에
가락시장 양배추 하차 경매 관련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가락시장에 양배추를 출하한
제주 양배추 농가 270여 곳 중
대규모 농가는
올해 생산 물량부터
하차 경매를 시범시행하고,

영세농과 고령농은 1년 유예해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김경호/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인터뷰]
"저희들이 요구하는 하차 거래에 신속히 적응하기 어려우신 분들이 계시다는 현실을 인정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기존 방법을 유지해나가기로. "

하차 경매에 참여하는 농가에
물류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제주도와 서울시가
큰 틀에서 합의했습니다.

안동우/제주도 정무부지사 [인터뷰]
"하차 경매에 따른 추가 물류비용이나 다른 비용이 발생하는 건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와 농민 간, 도와 합의해서 (지원)하기로."

도내 양배추 농가는
이번 합의로
내년까지 대비할 시간을 벌었다는
분위깁니다.

김학종/애월 양배추생산자협의회장[인터뷰]
"제주 농가 입장에서는 당장 발등의 불은 꺼진 걸로 판단이 됩니다. 4월까지 계속 (하차 경매)시범사업을 운영해가면서..."

앞으로
하차 경매가 유예될 농가 규모나,
물류비 지원 단가 기준을 결정할
제주도와 서울시 간 물밑 협상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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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배추 하차경매 고령·영세 농가 1년 유예 합의
    • 입력 2018-11-16 20:21:44
    • 수정2018-11-16 23:11:34
    뉴스9(제주)
[앵커멘트] 도내 양배추 농가의 반발을 샀던 서울 가락시장 하차 경매 시행이 타협점을 찾았습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고령, 영세 농가는 하차 경매를 유예하기로 했는데, 앞으로 세부적인 협의가 관건입니다.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희룡 지사와 김경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이 비공개 회의 끝에 가락시장 양배추 하차 경매 관련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가락시장에 양배추를 출하한 제주 양배추 농가 270여 곳 중 대규모 농가는 올해 생산 물량부터 하차 경매를 시범시행하고, 영세농과 고령농은 1년 유예해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김경호/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인터뷰] "저희들이 요구하는 하차 거래에 신속히 적응하기 어려우신 분들이 계시다는 현실을 인정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기존 방법을 유지해나가기로. " 하차 경매에 참여하는 농가에 물류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제주도와 서울시가 큰 틀에서 합의했습니다. 안동우/제주도 정무부지사 [인터뷰] "하차 경매에 따른 추가 물류비용이나 다른 비용이 발생하는 건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와 농민 간, 도와 합의해서 (지원)하기로." 도내 양배추 농가는 이번 합의로 내년까지 대비할 시간을 벌었다는 분위깁니다. 김학종/애월 양배추생산자협의회장[인터뷰] "제주 농가 입장에서는 당장 발등의 불은 꺼진 걸로 판단이 됩니다. 4월까지 계속 (하차 경매)시범사업을 운영해가면서..." 앞으로 하차 경매가 유예될 농가 규모나, 물류비 지원 단가 기준을 결정할 제주도와 서울시 간 물밑 협상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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