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육군지휘부 '전라병영성 복원' 언제쯤?

입력 2018.11.16 (21:03) 수정 2018.11.17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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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조선시대
전라와 제주지역을 총괄한
육군의 총 지휘부였던
강진 전라병영성이
옛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성곽 복원에 이어
내부 발굴조사를 마무리 짓고
부속건물 복원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상훈 기잡니다.


[리포트]
성곽 길이만 천60미터에 달하는
전라병영성!

성밖 주변 곳곳에
구덩이 흔적이 선명합니다.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 둘레 곳곳에
최대 2.5미터 깊이까지 파서 못으로
만든 '함정' 입니다.

병영성 남문에서는
이같은 함정 유구 64기가 확인됐습니다.
발굴팀은 서문쪽으로
함정 발굴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발굴팀 [녹취]
"서측으로 일부 꺾여서 올라간
부분도 확인 됐기 때문에 향후 서측
성곽 일대에 대한 발굴조사를 통하면
추가적인 함정 유구들이 발견될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성곽 외부 발굴 조사가
마무리 되면
성 내부 부속건물 복원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장수들의 집무실인 객사와
수령의 가족의 거처였던 내아,
군기청까지...

병영성 내에 확인된
부속 건물터만 70곳에 달합니다.

문화재청과 강진군은 오는 2021년까지
총사업비 2백15억원을 들여
주요 건물지를 복원하고
사적 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선 태종 17년부터 갑오경장까지
4백 70여 년 동안 호남과 제주를 총괄한
육군 지휘부였던 전라병영성,

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1999년 시작된
복원 공사는 20년째 진행중입니다.

학예연구사 [인터뷰]
"지난해까지 건물 터 조사를 마쳤구요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내부 건물 복원시작
예산이 순조롭게 내려와야 하기 때문에
공사 마무리 시점은 예측 어려워"

전라병영성이
웅장한 모습을 되찾아가면서
호국의 상징으로 ,
관광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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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 육군지휘부 '전라병영성 복원' 언제쯤?
    • 입력 2018-11-16 21:03:28
    • 수정2018-11-17 01:43:37
    뉴스9(목포)
[앵커멘트] 조선시대 전라와 제주지역을 총괄한 육군의 총 지휘부였던 강진 전라병영성이 옛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성곽 복원에 이어 내부 발굴조사를 마무리 짓고 부속건물 복원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상훈 기잡니다. [리포트] 성곽 길이만 천60미터에 달하는 전라병영성! 성밖 주변 곳곳에 구덩이 흔적이 선명합니다.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 둘레 곳곳에 최대 2.5미터 깊이까지 파서 못으로 만든 '함정' 입니다. 병영성 남문에서는 이같은 함정 유구 64기가 확인됐습니다. 발굴팀은 서문쪽으로 함정 발굴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발굴팀 [녹취] "서측으로 일부 꺾여서 올라간 부분도 확인 됐기 때문에 향후 서측 성곽 일대에 대한 발굴조사를 통하면 추가적인 함정 유구들이 발견될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성곽 외부 발굴 조사가 마무리 되면 성 내부 부속건물 복원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장수들의 집무실인 객사와 수령의 가족의 거처였던 내아, 군기청까지... 병영성 내에 확인된 부속 건물터만 70곳에 달합니다. 문화재청과 강진군은 오는 2021년까지 총사업비 2백15억원을 들여 주요 건물지를 복원하고 사적 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선 태종 17년부터 갑오경장까지 4백 70여 년 동안 호남과 제주를 총괄한 육군 지휘부였던 전라병영성, 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1999년 시작된 복원 공사는 20년째 진행중입니다. 학예연구사 [인터뷰] "지난해까지 건물 터 조사를 마쳤구요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내부 건물 복원시작 예산이 순조롭게 내려와야 하기 때문에 공사 마무리 시점은 예측 어려워" 전라병영성이 웅장한 모습을 되찾아가면서 호국의 상징으로 , 관광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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