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해임안 "논의 보류"…"혼란 방치"

입력 2018.11.16 (21:51) 수정 2018.11.1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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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교육부 평가에서
역량강화대학으로 분류돼
혁신을 서둘러야 할 조선대의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 총장을
즉각 해임해 달라는
교수평의회의 요구에
이사회가 결정을 미루면서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지종익 기잡니다.



[리포트]
조선대 교수들이
총장 해임을 요구하는 어깨띠를 두르고
이사장실 복도에서 구호를 외칩니다.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각자 실명으로 쓴
총장 해임 촉구 메시지도
이사장실 복도 벽에 붙입니다.

최근 교수평의회가 요구한
강동완 총장 해임안을 논의하는
이사회를 압박하는 겁니다.

이들에 맞서
총학생회와 민주동우회 등은
교수평의회가
독자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며
대학자치운영협의회 탈퇴를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고 있지만
이사회는 총장 거취 건에 대한
논의를 미루고,
오는 30일에 재논의하는 것으로
결론냈습니다.

대학 혁신위원회 설치 건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가 2명을 포함해
15명으로 구성할 것을 결정했습니다.

교수평의회는
현 총장이 물러나지 않고는
혁신은 있을 수 없고,
혁신위 구성 비율도 비합리적이라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고영엽 조선대 교수평의회 의장
"혁신의 길에서 상당한 장애물로 남아 있는 강 총장의 퇴진이 시급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사회가 결정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생각합니다."

교수평의회는 이사회가
대학 혼란을 방치하고 있다며
교육부를 상대로
이사들의 퇴진 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혀
혼란은 더욱 가중될 전망입니다.
KBS NEWS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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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장 해임안 "논의 보류"…"혼란 방치"
    • 입력 2018-11-16 21:51:36
    • 수정2018-11-17 00:25:14
    뉴스9(광주)
[앵커멘트] 교육부 평가에서 역량강화대학으로 분류돼 혁신을 서둘러야 할 조선대의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 총장을 즉각 해임해 달라는 교수평의회의 요구에 이사회가 결정을 미루면서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지종익 기잡니다. [리포트] 조선대 교수들이 총장 해임을 요구하는 어깨띠를 두르고 이사장실 복도에서 구호를 외칩니다.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각자 실명으로 쓴 총장 해임 촉구 메시지도 이사장실 복도 벽에 붙입니다. 최근 교수평의회가 요구한 강동완 총장 해임안을 논의하는 이사회를 압박하는 겁니다. 이들에 맞서 총학생회와 민주동우회 등은 교수평의회가 독자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며 대학자치운영협의회 탈퇴를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고 있지만 이사회는 총장 거취 건에 대한 논의를 미루고, 오는 30일에 재논의하는 것으로 결론냈습니다. 대학 혁신위원회 설치 건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가 2명을 포함해 15명으로 구성할 것을 결정했습니다. 교수평의회는 현 총장이 물러나지 않고는 혁신은 있을 수 없고, 혁신위 구성 비율도 비합리적이라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고영엽 조선대 교수평의회 의장 "혁신의 길에서 상당한 장애물로 남아 있는 강 총장의 퇴진이 시급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사회가 결정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생각합니다." 교수평의회는 이사회가 대학 혼란을 방치하고 있다며 교육부를 상대로 이사들의 퇴진 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혀 혼란은 더욱 가중될 전망입니다. KBS NEWS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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