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사고 가을 '집중'...'무리한 산행' 특히 위험

입력 2018.11.1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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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막바지 단풍 즐기기 위해
산을 찾는 분들이 많은데요.

해마다 발생하는 산악사고의
40% 이상이 가을에 집중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준비없이 산에 오르는
'무리한 산행'은 특히 위험합니다.

박하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펙트1] 두두두두 (헬기소리)
다리에 마비가 온
60대 남성이 헬기로 구조됩니다.

설악산 정상에서
다리에 무리가 와 옴짝달싹 못해
소방헬기가 구조에 나선겁니다.

지난달에도
설악산 중청과 황철봉 인근에서도
호흡곤란과 조난으로 2명이 숨졌습니다.

<실크/올해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6백 60여 건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88건이
9월이후 발생했고,올 가을
설악산과 태백산,오봉산에서 5명이
산행을 하다 목숨을 잃었습니다./실크>

사고 원인은 무리한 산행.

체력에 맞지않는 등산로를 택하거나
산행 준비 부족으로 인한
안전불감증이 사고로 이어지는 겁니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늦가을 산행에는 체온 유지를 위한
적절한 옷차림과 낙엽길 사고를 막는
등산화 착용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등산로에서는
청바지 등 가벼운 옷차림이나,
심지어 고무 슬리퍼를 신고
등산하는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녹취]
등산객(음성변조)
– 청바지 차림도 괜찮으세요? 기모 청바지에요. 우리는 자주 오기 때문에 산책 코스라고 생각하니까.

요즘 같은 늦가을,
산악 지형에서는 일교차가 20도 이상
벌어지는만큼 체온 유지가
특히 중요합니다.

[인터뷰]
김병영/ 강원소방본부 특수구조대 팀장
높은 고도를 올라가게 되면 훨씬 더 춥고 체감온도가 내려가서 견디지 못하는 분들도 많아요.

전문가들은
산을 오를때는 평탄한 지형이라도
반드시 등산화와 장비를 갖춰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야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박하얀 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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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악사고 가을 '집중'...'무리한 산행' 특히 위험
    • 입력 2018-11-16 21:51:46
    뉴스9(강릉)
[앵커멘트] 요즘 막바지 단풍 즐기기 위해 산을 찾는 분들이 많은데요. 해마다 발생하는 산악사고의 40% 이상이 가을에 집중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준비없이 산에 오르는 '무리한 산행'은 특히 위험합니다. 박하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펙트1] 두두두두 (헬기소리) 다리에 마비가 온 60대 남성이 헬기로 구조됩니다. 설악산 정상에서 다리에 무리가 와 옴짝달싹 못해 소방헬기가 구조에 나선겁니다. 지난달에도 설악산 중청과 황철봉 인근에서도 호흡곤란과 조난으로 2명이 숨졌습니다. <실크/올해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6백 60여 건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88건이 9월이후 발생했고,올 가을 설악산과 태백산,오봉산에서 5명이 산행을 하다 목숨을 잃었습니다./실크> 사고 원인은 무리한 산행. 체력에 맞지않는 등산로를 택하거나 산행 준비 부족으로 인한 안전불감증이 사고로 이어지는 겁니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늦가을 산행에는 체온 유지를 위한 적절한 옷차림과 낙엽길 사고를 막는 등산화 착용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등산로에서는 청바지 등 가벼운 옷차림이나, 심지어 고무 슬리퍼를 신고 등산하는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녹취] 등산객(음성변조) – 청바지 차림도 괜찮으세요? 기모 청바지에요. 우리는 자주 오기 때문에 산책 코스라고 생각하니까. 요즘 같은 늦가을, 산악 지형에서는 일교차가 20도 이상 벌어지는만큼 체온 유지가 특히 중요합니다.
[인터뷰] 김병영/ 강원소방본부 특수구조대 팀장 높은 고도를 올라가게 되면 훨씬 더 춥고 체감온도가 내려가서 견디지 못하는 분들도 많아요. 전문가들은 산을 오를때는 평탄한 지형이라도 반드시 등산화와 장비를 갖춰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야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박하얀 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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