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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유공 쿠바 한인 후손들, 광주 손길로 보듬어야
입력 2018.11.16 (21:53) 수정 2018.11.17 (00:01) 뉴스9(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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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내일이 순국선열의 날인데요.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 당시,
이역만리 쿠바에서도
조국 광복을 위해 힘쓴 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후손은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어렵게 지내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3.1운동 이후
최대 항일 운동으로 꼽히는
광주학생독립운동.

지구 반대편인 쿠바에서도
광주학생운동을 지지했습니다.

당시 미국에서 발행된
대한인국민회 기관지 '신한민보',

광주학생운동을
응원하기 위한 지지대회에서
즉석으로 후원금을 모으는 등
쿠바 한인 100여 명이, 100달러
지금 가치로 1억 원을 전달했다고
돼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23명은
쿠바에서 지속적으로
독립자금을 지원한 공로로
정부 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 한인 후손들은
쿠바의 정치경제적 상황 때문에
일자리조차 제대로 구하지 못하고
여러 직업을 전전하는 형편입니다.

[인터뷰]김재기/전남대 교수
"수교가 안됐기 때문에 우리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거의 못 받고 있습니다. 우리 문화 역사를 잃어버린 상황을 보고 안타까웠습니다."

이런 쿠바 한인 후손들을
광주로 초청해
미용 등 전문 기술을 가르쳐
쿠바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찾도록 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갑제 광복회 광주전남지부장
"국민을 지켜주지 못한 나라였을 때 보냈잖아요, 디아스포라. 그 가난한 사람들이 가서 독립운동 자금을 보내고 특히 광주학생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어요. 그러면 광주가 답할 때가 됐다."

하지만 쿠바와 수교가
단절돼 있는 만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외교부와 노동청, 보훈청 등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조국 광복의 열망에 응답했던
이역만리 동포의 후손들에겐
누구보다도 앞장서 내미는
광주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KBS뉴스 곽선정입니다,
  • 독립 유공 쿠바 한인 후손들, 광주 손길로 보듬어야
    • 입력 2018-11-16 21:53:26
    • 수정2018-11-17 00:01:17
    뉴스9(광주)
[앵커멘트]
내일이 순국선열의 날인데요.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 당시,
이역만리 쿠바에서도
조국 광복을 위해 힘쓴 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후손은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어렵게 지내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3.1운동 이후
최대 항일 운동으로 꼽히는
광주학생독립운동.

지구 반대편인 쿠바에서도
광주학생운동을 지지했습니다.

당시 미국에서 발행된
대한인국민회 기관지 '신한민보',

광주학생운동을
응원하기 위한 지지대회에서
즉석으로 후원금을 모으는 등
쿠바 한인 100여 명이, 100달러
지금 가치로 1억 원을 전달했다고
돼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23명은
쿠바에서 지속적으로
독립자금을 지원한 공로로
정부 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 한인 후손들은
쿠바의 정치경제적 상황 때문에
일자리조차 제대로 구하지 못하고
여러 직업을 전전하는 형편입니다.

[인터뷰]김재기/전남대 교수
"수교가 안됐기 때문에 우리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거의 못 받고 있습니다. 우리 문화 역사를 잃어버린 상황을 보고 안타까웠습니다."

이런 쿠바 한인 후손들을
광주로 초청해
미용 등 전문 기술을 가르쳐
쿠바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찾도록 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갑제 광복회 광주전남지부장
"국민을 지켜주지 못한 나라였을 때 보냈잖아요, 디아스포라. 그 가난한 사람들이 가서 독립운동 자금을 보내고 특히 광주학생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어요. 그러면 광주가 답할 때가 됐다."

하지만 쿠바와 수교가
단절돼 있는 만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외교부와 노동청, 보훈청 등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조국 광복의 열망에 응답했던
이역만리 동포의 후손들에겐
누구보다도 앞장서 내미는
광주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KBS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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