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겨울 진객 흑두루미…2천7백 역대 최다

입력 2018.11.16 (21:54) 수정 2018.11.17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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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순천만 습지에
멸종위기종이면서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가
몰려와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올해는
2천 7백여 마리나 돼
관측 이래 가장 많다고
합니다.

김세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흑두루미가
순천만 갯벌을
붉게 물들인 칠면초 군락에서
휴식을 취하다
날갯짓을 하며 하늘을 가릅니다.

[인터뷰]조외생/대구시 달성군
(흑두루미가) 이렇게 단체로 날아다니는 거 처음 봤어요. 너무 신기하고 흑두루미가 군무, 춤을 추는 것 같았어요. 너무너무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전 세계에
만 오천여 마리밖에 없다는
흑두루미는 멸종위기생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28호입니다.

올해
순천만을 찾은 흑두루미는
2천 7백여 마리로 관측이래
가장 많고 연말까지 2백여 마리가
더 올 것으로 보입니다.

1996년 70여 마리가
관측된 뒤로 순천만을 찾는
흑두루미는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2천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천적을 피해
갯벌에서 잠을 자는 흑두루미에게
먹이 활동을 할 수 있는
농경지까지 인접한 순천만은
천혜의 서식지입니다.

[인터뷰]이승희/순천시청 순천만보전과
흑두루미가 점차 늘어나는 것을 수용하기가 어려워서 저희 같은 경우는 지속적으로 흑두루미의 월동지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벌교도 지금 보호 지역으로 같이 흑두루미 벨트를 하려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순천만에서 겨울을 보낸
흑두루미는 내년 4월 초
번식지인 시베리아로 돌아갑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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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만 겨울 진객 흑두루미…2천7백 역대 최다
    • 입력 2018-11-16 21:54:08
    • 수정2018-11-17 00:33:04
    뉴스9(광주)
[앵커멘트] 순천만 습지에 멸종위기종이면서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가 몰려와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올해는 2천 7백여 마리나 돼 관측 이래 가장 많다고 합니다. 김세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흑두루미가 순천만 갯벌을 붉게 물들인 칠면초 군락에서 휴식을 취하다 날갯짓을 하며 하늘을 가릅니다. [인터뷰]조외생/대구시 달성군 (흑두루미가) 이렇게 단체로 날아다니는 거 처음 봤어요. 너무 신기하고 흑두루미가 군무, 춤을 추는 것 같았어요. 너무너무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전 세계에 만 오천여 마리밖에 없다는 흑두루미는 멸종위기생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28호입니다. 올해 순천만을 찾은 흑두루미는 2천 7백여 마리로 관측이래 가장 많고 연말까지 2백여 마리가 더 올 것으로 보입니다. 1996년 70여 마리가 관측된 뒤로 순천만을 찾는 흑두루미는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2천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천적을 피해 갯벌에서 잠을 자는 흑두루미에게 먹이 활동을 할 수 있는 농경지까지 인접한 순천만은 천혜의 서식지입니다. [인터뷰]이승희/순천시청 순천만보전과 흑두루미가 점차 늘어나는 것을 수용하기가 어려워서 저희 같은 경우는 지속적으로 흑두루미의 월동지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벌교도 지금 보호 지역으로 같이 흑두루미 벨트를 하려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순천만에서 겨울을 보낸 흑두루미는 내년 4월 초 번식지인 시베리아로 돌아갑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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