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인사 개입' 김 교육감 유죄..'수뢰 혐의' 도의장 송치

입력 2018.11.16 (23:05) 수정 2018.11.16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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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하루는
교육계와 지역 정치권이
할 말을 잃었습니다.
공무원 승진 인사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김승환 교육감이
항소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뇌물 수수 혐의로
송성환 도의장은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승환 교육감이
굳은 표정으로
법정에서 나옵니다.

지난 2천13년부터 3년 동안
교육공무원 서기관 승진 인사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김 교육감이
항소심에서
벌금 천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김 교육감이 근무 평가에 개입해
특정 공무원 승진에 영향을 줬고,
인사 업무의 객관성을 해치는 등
권한을 남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교육감은
무죄가 나온 1심과 다른 판결에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김승환/전북교육감 [인터뷰]
"대한민국이 청렴 공화국이 되도록 일조하는 데 힘을 다해왔던 사람입니다. 대법원 상고를 통해 오명을 벗겨내도록 하겠습니다."

인사 규정을 지키지 않고
진안군 보건소장을 임명한 혐의로
기소된 이항로 진안군수는
1심에서 벌금 5백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이항로/진안군수[인터뷰]
"1심 판결을 존중해야죠. (항소) 판단은 나중에 할 문제고요."

---------------------------
뇌물 수수 혐의로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은
결국,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송 의장은 지난 2천16년 9월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시절
유럽 해외연수를 가는 과정에서
여행사 대표 조 씨로부터
5백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송 의장이 받은 돈이
해외연수 여행사 선정 대가로
판단했습니다.

김효진/전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인터뷰]
"여행을 다녀온 참고인들과 압수수색을 통한 증거를 토대로 해서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송 의장은
현지 안내자에게 전달한
연수 경비일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고,
검찰 조사에서
무죄를 입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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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진 인사 개입' 김 교육감 유죄..'수뢰 혐의' 도의장 송치
    • 입력 2018-11-16 23:05:51
    • 수정2018-11-16 23:06:51
    뉴스9(전주)
[앵커멘트] 오늘 하루는 교육계와 지역 정치권이 할 말을 잃었습니다. 공무원 승진 인사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김승환 교육감이 항소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뇌물 수수 혐의로 송성환 도의장은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승환 교육감이 굳은 표정으로 법정에서 나옵니다. 지난 2천13년부터 3년 동안 교육공무원 서기관 승진 인사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김 교육감이 항소심에서 벌금 천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김 교육감이 근무 평가에 개입해 특정 공무원 승진에 영향을 줬고, 인사 업무의 객관성을 해치는 등 권한을 남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교육감은 무죄가 나온 1심과 다른 판결에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김승환/전북교육감 [인터뷰] "대한민국이 청렴 공화국이 되도록 일조하는 데 힘을 다해왔던 사람입니다. 대법원 상고를 통해 오명을 벗겨내도록 하겠습니다." 인사 규정을 지키지 않고 진안군 보건소장을 임명한 혐의로 기소된 이항로 진안군수는 1심에서 벌금 5백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이항로/진안군수[인터뷰] "1심 판결을 존중해야죠. (항소) 판단은 나중에 할 문제고요." --------------------------- 뇌물 수수 혐의로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은 결국,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송 의장은 지난 2천16년 9월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시절 유럽 해외연수를 가는 과정에서 여행사 대표 조 씨로부터 5백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송 의장이 받은 돈이 해외연수 여행사 선정 대가로 판단했습니다. 김효진/전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인터뷰] "여행을 다녀온 참고인들과 압수수색을 통한 증거를 토대로 해서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송 의장은 현지 안내자에게 전달한 연수 경비일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고, 검찰 조사에서 무죄를 입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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