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찰이 권력 택해” 강력 반발…검찰 보강 수사
입력 2018.11.20 (06:15)
수정 2018.11.2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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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6.13 지방선거 경선 과정 등에서 허위로 비방글을 올린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에 대해 경찰이 이재명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와 동일인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 지사는 목표를 정하고 결론을 맞춘 수사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배우자 김혜경 씨를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주인으로 결론 내린 지 이틀 만에 이재명 경기지사가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지사님, 이틀간 뭐 하셨습니까?) 재판 준비했습니다."]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던 이 지사는 질문을 받자 돌연 마이크를 손으로 잡아 내립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지사님, 고소·고발 많이 하시잖아요. 이 건에 대해서도 고소·고발하십니까?) 이거 잠깐 내리고, 질문이 아주 악의적이네..."]
경기도청에 도착해서는 경찰 수사 결과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진실보다는 권력을 선택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저열한 정치공세의 목표는 이재명으로 하여금 일을 못 하게 하는 겁니다."]
경찰은 '혜경궁 김씨' 계정주가 김혜경 씨라고 결론짓고 예정대로 어제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김 씨는 대통령 선거와 경기도지사 선거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전해철 전 예비후보에 대해 허위사실을 트위터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 결과에 대해 이 지사가 반발하자 민갑룡 경찰청장은 법과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며 검찰에서 보충 수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김혜경 씨 사건을 검찰에 송치함에 따라 공소시효가 끝나는 다음 달 13일까지 검찰은 보강 수사를 통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지난 6.13 지방선거 경선 과정 등에서 허위로 비방글을 올린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에 대해 경찰이 이재명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와 동일인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 지사는 목표를 정하고 결론을 맞춘 수사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배우자 김혜경 씨를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주인으로 결론 내린 지 이틀 만에 이재명 경기지사가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지사님, 이틀간 뭐 하셨습니까?) 재판 준비했습니다."]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던 이 지사는 질문을 받자 돌연 마이크를 손으로 잡아 내립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지사님, 고소·고발 많이 하시잖아요. 이 건에 대해서도 고소·고발하십니까?) 이거 잠깐 내리고, 질문이 아주 악의적이네..."]
경기도청에 도착해서는 경찰 수사 결과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진실보다는 권력을 선택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저열한 정치공세의 목표는 이재명으로 하여금 일을 못 하게 하는 겁니다."]
경찰은 '혜경궁 김씨' 계정주가 김혜경 씨라고 결론짓고 예정대로 어제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김 씨는 대통령 선거와 경기도지사 선거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전해철 전 예비후보에 대해 허위사실을 트위터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 결과에 대해 이 지사가 반발하자 민갑룡 경찰청장은 법과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며 검찰에서 보충 수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김혜경 씨 사건을 검찰에 송치함에 따라 공소시효가 끝나는 다음 달 13일까지 검찰은 보강 수사를 통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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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경찰이 권력 택해” 강력 반발…검찰 보강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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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1-20 06:16:42
- 수정2018-11-20 06: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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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13 지방선거 경선 과정 등에서 허위로 비방글을 올린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에 대해 경찰이 이재명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와 동일인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 지사는 목표를 정하고 결론을 맞춘 수사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배우자 김혜경 씨를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주인으로 결론 내린 지 이틀 만에 이재명 경기지사가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지사님, 이틀간 뭐 하셨습니까?) 재판 준비했습니다."]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던 이 지사는 질문을 받자 돌연 마이크를 손으로 잡아 내립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지사님, 고소·고발 많이 하시잖아요. 이 건에 대해서도 고소·고발하십니까?) 이거 잠깐 내리고, 질문이 아주 악의적이네..."]
경기도청에 도착해서는 경찰 수사 결과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진실보다는 권력을 선택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저열한 정치공세의 목표는 이재명으로 하여금 일을 못 하게 하는 겁니다."]
경찰은 '혜경궁 김씨' 계정주가 김혜경 씨라고 결론짓고 예정대로 어제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김 씨는 대통령 선거와 경기도지사 선거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전해철 전 예비후보에 대해 허위사실을 트위터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 결과에 대해 이 지사가 반발하자 민갑룡 경찰청장은 법과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며 검찰에서 보충 수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김혜경 씨 사건을 검찰에 송치함에 따라 공소시효가 끝나는 다음 달 13일까지 검찰은 보강 수사를 통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지난 6.13 지방선거 경선 과정 등에서 허위로 비방글을 올린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에 대해 경찰이 이재명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와 동일인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 지사는 목표를 정하고 결론을 맞춘 수사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배우자 김혜경 씨를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주인으로 결론 내린 지 이틀 만에 이재명 경기지사가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지사님, 이틀간 뭐 하셨습니까?) 재판 준비했습니다."]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던 이 지사는 질문을 받자 돌연 마이크를 손으로 잡아 내립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지사님, 고소·고발 많이 하시잖아요. 이 건에 대해서도 고소·고발하십니까?) 이거 잠깐 내리고, 질문이 아주 악의적이네..."]
경기도청에 도착해서는 경찰 수사 결과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진실보다는 권력을 선택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저열한 정치공세의 목표는 이재명으로 하여금 일을 못 하게 하는 겁니다."]
경찰은 '혜경궁 김씨' 계정주가 김혜경 씨라고 결론짓고 예정대로 어제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김 씨는 대통령 선거와 경기도지사 선거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전해철 전 예비후보에 대해 허위사실을 트위터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 결과에 대해 이 지사가 반발하자 민갑룡 경찰청장은 법과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며 검찰에서 보충 수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김혜경 씨 사건을 검찰에 송치함에 따라 공소시효가 끝나는 다음 달 13일까지 검찰은 보강 수사를 통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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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효정 기자 ch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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