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반려동물은 가족이에요”…관련 시장은 ‘폭풍 성장’

입력 2018.11.20 (12:46) 수정 2018.11.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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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반려동물 키우시는 분, 참 많죠.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 이상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하는데 관련 시장도 올해 3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정보충전에서 폭풍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시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펫팸족’이 늘면서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2014년 이후 연 평균 14% 이상 성장해 올해 3조 원을 돌파했는데요.

[최연정/서울시 영등포구 : "저희 강아지는 삶의 즐거움이고 가족이기도 하고요."]

이곳 대형마트에는 한 구획이 모두 반려동물을 위한 상품으로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 중 상당 부분이 먹을거리인데요.

반려동물의 각 연령별 사료부터 건강에 도움이 되는 사료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이유림/서울시 성북구 : "저희 강아지가 나이가 15살인데 아무래도 나이가 많다 보니까 치매도 걱정이 되고 관절 건강도 걱정이 많이 돼서 관절 건강 위주로 된 사료를 찾고 있었어요."]

보통 2.5kg 한 봉지에 2만 원 정도인데요. 비싼 사료는 6만 원에 달합니다.

사료를 고르는 일은 반려인들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인데요.

[김세영/반려동물 식품 관계자 : "반려동물을 인생의 동반자로 여기는 인식이 보편화하면서 반려동물의 건강까지 고려한 프리미엄 반려동물 식품이 앞으로 더 고급화, 다양화될 예정입니다."]

특별한 날을 맞이해 반려견과 함께 애견 복합공간을 찾은 신수미 씨!

지난 4년 동안 함께한 반려동물과 행복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계획인데요.

이곳엔 애견 스튜디오가 있습니다.

[신수미/서울시 서초구 : "반려견 생일이라 스파도 해 주고 옷도 사주고 기념사진도 찍을 겸 오게 되었어요."]

생일파티에 앞서 미모 재정비를 위해 스파를 받을 건데요.

먼저, 애견의 체질과 상태에 맞는 입욕제를 선택합니다.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라벤더향의 입욕제를 잘 녹여 준 뒤, 본격적인 스파를 시작하는데요.

애견의 목용 비용은 체중 5kg 기준 보통 4만 5천 원 정도이고, 여기에 1만 5천 원을 추가하면 애견 스파까지 가능합니다. 인물이 환해졌죠.

1층 애견 편집숍에는 귀여운 원피스부터 니트, 패딩 등 다양한 의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스타일을 살려 줄 애견 패션 용품까지 더해 주면 준비 끝인데요.

애견 단독 사진부터 함께 하는 가족사진까지 촬영이 가능하고, 비용은 5만 원부터 40만 원 정도입니다.

[안재경/애견 복합공간 운영자 : "반려견은 단순한 동물이 아닌 하나의 가족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만들고 싶어서 이곳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휴대전화로 무언가를 검색하는데요.

앱을 켜고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설정한 뒤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반려동물 택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출발 전, 안전벨트는 필수죠.

일반 택시 가격에 8천 원을 추가하면 다른 추가 금액 없이 반려동물과 편안한 외출이 가능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면 필요한 용품 많죠.

박진호 씨는 반려동물인 고양이에게 필요한 용품을 빌려서 사용합니다.

매월 일정 요금을 내고 빌려 쓰는 반려동물 대여 서비스인데요.

[박진호/인천시 부평구 :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쓸 수 있는 것 같아서 좋더라고요."]

자동 급식기는 정해둔 시간에 정해둔 사료의 양만큼 공급되어 규칙적인 식사를 돕습니다.

또한 CCTV가 내장되어 있어 실시간으로 반려동물을 살필 수도 있고 원격으로 급식도 가능한데요.

월 16,500원에 이용 가능합니다.

외출이 쉽지 않은 고양이를 위해 유모차도 대여를 했는데요. 이건 월 3만 원 정도에 빌렸습니다.

값비싼 반려 용품, 앱으로 주문하는 방식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최창희/반려 용품 대여 서비스 관계자 : "여태까지 반려동물 시장을 보면 주로 사료, 의류, 미용 이런 것들에 불과했었는데요. 애견 아니면 애묘족들이 필요로 하는 많은 제품들이 애견 유모차라든지, 스파라든지 이런 것들이 생겨나게 되었고 다양한 대여 상품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3조 원을 돌파한 반려동물 시장!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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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반려동물은 가족이에요”…관련 시장은 ‘폭풍 성장’
    • 입력 2018-11-20 12:49:20
    • 수정2018-11-20 14: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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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반려동물 키우시는 분, 참 많죠.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 이상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하는데 관련 시장도 올해 3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정보충전에서 폭풍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시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펫팸족’이 늘면서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2014년 이후 연 평균 14% 이상 성장해 올해 3조 원을 돌파했는데요.

[최연정/서울시 영등포구 : "저희 강아지는 삶의 즐거움이고 가족이기도 하고요."]

이곳 대형마트에는 한 구획이 모두 반려동물을 위한 상품으로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 중 상당 부분이 먹을거리인데요.

반려동물의 각 연령별 사료부터 건강에 도움이 되는 사료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이유림/서울시 성북구 : "저희 강아지가 나이가 15살인데 아무래도 나이가 많다 보니까 치매도 걱정이 되고 관절 건강도 걱정이 많이 돼서 관절 건강 위주로 된 사료를 찾고 있었어요."]

보통 2.5kg 한 봉지에 2만 원 정도인데요. 비싼 사료는 6만 원에 달합니다.

사료를 고르는 일은 반려인들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인데요.

[김세영/반려동물 식품 관계자 : "반려동물을 인생의 동반자로 여기는 인식이 보편화하면서 반려동물의 건강까지 고려한 프리미엄 반려동물 식품이 앞으로 더 고급화, 다양화될 예정입니다."]

특별한 날을 맞이해 반려견과 함께 애견 복합공간을 찾은 신수미 씨!

지난 4년 동안 함께한 반려동물과 행복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계획인데요.

이곳엔 애견 스튜디오가 있습니다.

[신수미/서울시 서초구 : "반려견 생일이라 스파도 해 주고 옷도 사주고 기념사진도 찍을 겸 오게 되었어요."]

생일파티에 앞서 미모 재정비를 위해 스파를 받을 건데요.

먼저, 애견의 체질과 상태에 맞는 입욕제를 선택합니다.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라벤더향의 입욕제를 잘 녹여 준 뒤, 본격적인 스파를 시작하는데요.

애견의 목용 비용은 체중 5kg 기준 보통 4만 5천 원 정도이고, 여기에 1만 5천 원을 추가하면 애견 스파까지 가능합니다. 인물이 환해졌죠.

1층 애견 편집숍에는 귀여운 원피스부터 니트, 패딩 등 다양한 의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스타일을 살려 줄 애견 패션 용품까지 더해 주면 준비 끝인데요.

애견 단독 사진부터 함께 하는 가족사진까지 촬영이 가능하고, 비용은 5만 원부터 40만 원 정도입니다.

[안재경/애견 복합공간 운영자 : "반려견은 단순한 동물이 아닌 하나의 가족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만들고 싶어서 이곳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휴대전화로 무언가를 검색하는데요.

앱을 켜고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설정한 뒤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반려동물 택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출발 전, 안전벨트는 필수죠.

일반 택시 가격에 8천 원을 추가하면 다른 추가 금액 없이 반려동물과 편안한 외출이 가능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면 필요한 용품 많죠.

박진호 씨는 반려동물인 고양이에게 필요한 용품을 빌려서 사용합니다.

매월 일정 요금을 내고 빌려 쓰는 반려동물 대여 서비스인데요.

[박진호/인천시 부평구 :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쓸 수 있는 것 같아서 좋더라고요."]

자동 급식기는 정해둔 시간에 정해둔 사료의 양만큼 공급되어 규칙적인 식사를 돕습니다.

또한 CCTV가 내장되어 있어 실시간으로 반려동물을 살필 수도 있고 원격으로 급식도 가능한데요.

월 16,500원에 이용 가능합니다.

외출이 쉽지 않은 고양이를 위해 유모차도 대여를 했는데요. 이건 월 3만 원 정도에 빌렸습니다.

값비싼 반려 용품, 앱으로 주문하는 방식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최창희/반려 용품 대여 서비스 관계자 : "여태까지 반려동물 시장을 보면 주로 사료, 의류, 미용 이런 것들에 불과했었는데요. 애견 아니면 애묘족들이 필요로 하는 많은 제품들이 애견 유모차라든지, 스파라든지 이런 것들이 생겨나게 되었고 다양한 대여 상품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3조 원을 돌파한 반려동물 시장!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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