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고래 뱃속에 쓰레기 더미…플라스틱 컵만 115개
입력 2018.11.22 (08:47)
수정 2018.11.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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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네시아 해안에서 고래 한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는데요.
고래 뱃 속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무려 6킬로그램이나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 정도면 고래 뱃속이 아니라 플라스틱 쓰레기 하치장이라고 해야 맞을 듯 싶습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와카토비 국립공원안의 한 해변.
길이 9.5미터의 향유고래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고래의 위장에서는 플라스틱 6킬로그램이 나왔습니다.
[다르만/인니 동남술라웨시주 자연보호국 : "지역 담당자에게 보고를 받았고 지금은 조치를 취하는 중입니다."]
플라스틱 컵 115개를 포함해 페트병과 슬리퍼까지, 플라스틱 쓰레기 천여개가 고래 뱃속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지난 6월 태국 해안에서 죽은 둥근머리 돌고래 뱃속에서도 비닐봉지 80여개가 나왔습니다.
[코마차이 타나파니치/태국 고래보호협회 : "고래가 죽기 전에 쇼크 증상을 보였고 비닐봉지 5개를 토해 냈어요."]
전세계에서 바다로 흘러드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약 천만톤, 이 가운데 60%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5개국에서 나온 것입니다.
[톤 탐롱나와사왓/태국 해양생물학자 : "비닐봉지를 공짜로 받는 것에 익숙한 것이 문제입니다. 태국에서는 한사람이 평균 하루에 비닐봉지 8장을 사용합니다."]
인도네시아는 2025년까지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70% 줄이겠다고 밝히는 등 동남아 국가들이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비닐봉지나 빨대 같은 플라스틱 의존도가 높은 동남아 국가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기는 쉽지않아 보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인도네시아 해안에서 고래 한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는데요.
고래 뱃 속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무려 6킬로그램이나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 정도면 고래 뱃속이 아니라 플라스틱 쓰레기 하치장이라고 해야 맞을 듯 싶습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와카토비 국립공원안의 한 해변.
길이 9.5미터의 향유고래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고래의 위장에서는 플라스틱 6킬로그램이 나왔습니다.
[다르만/인니 동남술라웨시주 자연보호국 : "지역 담당자에게 보고를 받았고 지금은 조치를 취하는 중입니다."]
플라스틱 컵 115개를 포함해 페트병과 슬리퍼까지, 플라스틱 쓰레기 천여개가 고래 뱃속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지난 6월 태국 해안에서 죽은 둥근머리 돌고래 뱃속에서도 비닐봉지 80여개가 나왔습니다.
[코마차이 타나파니치/태국 고래보호협회 : "고래가 죽기 전에 쇼크 증상을 보였고 비닐봉지 5개를 토해 냈어요."]
전세계에서 바다로 흘러드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약 천만톤, 이 가운데 60%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5개국에서 나온 것입니다.
[톤 탐롱나와사왓/태국 해양생물학자 : "비닐봉지를 공짜로 받는 것에 익숙한 것이 문제입니다. 태국에서는 한사람이 평균 하루에 비닐봉지 8장을 사용합니다."]
인도네시아는 2025년까지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70% 줄이겠다고 밝히는 등 동남아 국가들이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비닐봉지나 빨대 같은 플라스틱 의존도가 높은 동남아 국가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기는 쉽지않아 보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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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은 고래 뱃속에 쓰레기 더미…플라스틱 컵만 11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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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11-22 09:02:35
[앵커]
인도네시아 해안에서 고래 한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는데요.
고래 뱃 속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무려 6킬로그램이나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 정도면 고래 뱃속이 아니라 플라스틱 쓰레기 하치장이라고 해야 맞을 듯 싶습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와카토비 국립공원안의 한 해변.
길이 9.5미터의 향유고래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고래의 위장에서는 플라스틱 6킬로그램이 나왔습니다.
[다르만/인니 동남술라웨시주 자연보호국 : "지역 담당자에게 보고를 받았고 지금은 조치를 취하는 중입니다."]
플라스틱 컵 115개를 포함해 페트병과 슬리퍼까지, 플라스틱 쓰레기 천여개가 고래 뱃속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지난 6월 태국 해안에서 죽은 둥근머리 돌고래 뱃속에서도 비닐봉지 80여개가 나왔습니다.
[코마차이 타나파니치/태국 고래보호협회 : "고래가 죽기 전에 쇼크 증상을 보였고 비닐봉지 5개를 토해 냈어요."]
전세계에서 바다로 흘러드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약 천만톤, 이 가운데 60%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5개국에서 나온 것입니다.
[톤 탐롱나와사왓/태국 해양생물학자 : "비닐봉지를 공짜로 받는 것에 익숙한 것이 문제입니다. 태국에서는 한사람이 평균 하루에 비닐봉지 8장을 사용합니다."]
인도네시아는 2025년까지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70% 줄이겠다고 밝히는 등 동남아 국가들이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비닐봉지나 빨대 같은 플라스틱 의존도가 높은 동남아 국가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기는 쉽지않아 보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인도네시아 해안에서 고래 한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는데요.
고래 뱃 속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무려 6킬로그램이나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 정도면 고래 뱃속이 아니라 플라스틱 쓰레기 하치장이라고 해야 맞을 듯 싶습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와카토비 국립공원안의 한 해변.
길이 9.5미터의 향유고래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고래의 위장에서는 플라스틱 6킬로그램이 나왔습니다.
[다르만/인니 동남술라웨시주 자연보호국 : "지역 담당자에게 보고를 받았고 지금은 조치를 취하는 중입니다."]
플라스틱 컵 115개를 포함해 페트병과 슬리퍼까지, 플라스틱 쓰레기 천여개가 고래 뱃속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지난 6월 태국 해안에서 죽은 둥근머리 돌고래 뱃속에서도 비닐봉지 80여개가 나왔습니다.
[코마차이 타나파니치/태국 고래보호협회 : "고래가 죽기 전에 쇼크 증상을 보였고 비닐봉지 5개를 토해 냈어요."]
전세계에서 바다로 흘러드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약 천만톤, 이 가운데 60%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5개국에서 나온 것입니다.
[톤 탐롱나와사왓/태국 해양생물학자 : "비닐봉지를 공짜로 받는 것에 익숙한 것이 문제입니다. 태국에서는 한사람이 평균 하루에 비닐봉지 8장을 사용합니다."]
인도네시아는 2025년까지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70% 줄이겠다고 밝히는 등 동남아 국가들이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비닐봉지나 빨대 같은 플라스틱 의존도가 높은 동남아 국가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기는 쉽지않아 보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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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석조 기자 sj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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