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김자인’ 여중생 클라이머 서채현…“세계적 선수 되고파”

입력 2018.11.22 (21:52) 수정 2018.11.2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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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의 김자인으로 불리는 여중생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가 나타나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 해 15살인 서채현은 세계적인 스타 김자인에게 도전할 만큼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중학교 3학년생인 서채현이 부모와 함께 높은 바위에 올라 있습니다.

부모 역시 스포츠클라이밍 선수 출신, 암벽 등반 가족입니다.

["여기 가면 이게 새롭고, 저기 가면 저게 새롭고. 도전이 계속돼요."]

7살 때 스포츠클라이밍에 입문한 서채현은 아버지의 지도를 받으며 청소년 국가대표로 성장했습니다.

["가자, 가자, 오른쪽 나이스!"]

올해는 성인부에서도 세 번이나 리드 부문 우승을 차지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지난 8월엔 외국 등반 잡지에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소개된 적도 있습니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실내 암벽장에서 하루 6시간 강훈련을 하고 있는 서채현의 목표는 내년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것입니다.

제2의 김자인으로 불리기 시작한 만큼, 2년 후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게 꿈입니다.

발을 딛는 동작이 뛰어난 서채현은 약점인 근력을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서채현/선유중학교/스포츠클라이밍 : "열심히 해서 김자인 선수를 한 번 이겨보고 싶어요."]

[서종국/서채현 아버지 : "올 겨울에 조금 더 보완할 점 찾아서 훈련시킨다면 내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어느 정도 승부가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김자인과 사솔 등에 이어 유망주 서채현까지 등장해 여자 스포츠클라이밍의 선수층은 더욱 두터워졌습니다.

[서채현/선유중학교/스포츠클라이밍 : "사람들 시선을 끌 만큼 대단한 선수가 되고 싶어요."]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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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김자인’ 여중생 클라이머 서채현…“세계적 선수 되고파”
    • 입력 2018-11-22 21:56:40
    • 수정2018-11-22 22: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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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의 김자인으로 불리는 여중생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가 나타나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 해 15살인 서채현은 세계적인 스타 김자인에게 도전할 만큼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중학교 3학년생인 서채현이 부모와 함께 높은 바위에 올라 있습니다.

부모 역시 스포츠클라이밍 선수 출신, 암벽 등반 가족입니다.

["여기 가면 이게 새롭고, 저기 가면 저게 새롭고. 도전이 계속돼요."]

7살 때 스포츠클라이밍에 입문한 서채현은 아버지의 지도를 받으며 청소년 국가대표로 성장했습니다.

["가자, 가자, 오른쪽 나이스!"]

올해는 성인부에서도 세 번이나 리드 부문 우승을 차지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지난 8월엔 외국 등반 잡지에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소개된 적도 있습니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실내 암벽장에서 하루 6시간 강훈련을 하고 있는 서채현의 목표는 내년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것입니다.

제2의 김자인으로 불리기 시작한 만큼, 2년 후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게 꿈입니다.

발을 딛는 동작이 뛰어난 서채현은 약점인 근력을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서채현/선유중학교/스포츠클라이밍 : "열심히 해서 김자인 선수를 한 번 이겨보고 싶어요."]

[서종국/서채현 아버지 : "올 겨울에 조금 더 보완할 점 찾아서 훈련시킨다면 내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어느 정도 승부가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김자인과 사솔 등에 이어 유망주 서채현까지 등장해 여자 스포츠클라이밍의 선수층은 더욱 두터워졌습니다.

[서채현/선유중학교/스포츠클라이밍 : "사람들 시선을 끌 만큼 대단한 선수가 되고 싶어요."]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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