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시설서 불…무단이탈 결핵환자 붙잡혀

입력 2018.11.23 (08:22) 수정 2018.11.2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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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양광 발전 시설에서 잇따라 불이 났습니다.

병원을 무단이탈했던 결핵 환자가 나흘 만에 붙잡혔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담장 너머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경남 거창에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에서 불이 났는데, 같은 시간 경북 문경의 태양광 발전시설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두 시설 모두 전기저장소가 불에 타면서, 각각 소방서 추산 4억여 원과 8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시커먼 연기가 건물을 집어삼킬듯 휘감아 솟아오릅니다.

어젯밤 11시쯤 서울 송파구의 10층짜리 빌딩 지하 1층 유흥주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건물 내 다른 사무실 등에 있던 40여 명은 대피했지만, 50대 남자 한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화물차 짐칸이 움푹 들어갔습니다.

구급 대원들은 부상자를 구조합니다.

어제 오후 6시쯤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나들목 인근에서 화물차 석대가 잇따라 부딪혀, 중간에 낀 화물차 운전자와 탑승자 등 2명이 다쳤습니다.

열차에서 쏟아져 나온 승객들로 승강장이 북적입니다.

어제 오후 5시 50분쯤 분당선 복정역에서 수서역으로 가던 열차가 고장으로 멈추면서, 승객 5백여 명이 1시간 넘게 갇혔습니다.

[김지희/고장 열차 승객 : "처음부터 아예 무슨 상황인지 알려 주지도 않았고, 깜깜한 터널 안에 전철이 그냥 멈춰 섰는데 아무런 안내도 없이 20분 이상을 그 상태로 가만히 서 있었으니까요."]

열차 운행은 한시간 만에 재개됐지만, 사고 여파로 후속 열차가 지연되면서,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지난 18일 서울 은평구의 한 결핵전문병원을 무단이탈한 결핵 환자가 나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김 씨의 도피를 도운 조력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도피 경위 등을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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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광 발전시설서 불…무단이탈 결핵환자 붙잡혀
    • 입력 2018-11-23 08:24:49
    • 수정2018-11-23 08: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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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양광 발전 시설에서 잇따라 불이 났습니다.

병원을 무단이탈했던 결핵 환자가 나흘 만에 붙잡혔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담장 너머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경남 거창에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에서 불이 났는데, 같은 시간 경북 문경의 태양광 발전시설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두 시설 모두 전기저장소가 불에 타면서, 각각 소방서 추산 4억여 원과 8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시커먼 연기가 건물을 집어삼킬듯 휘감아 솟아오릅니다.

어젯밤 11시쯤 서울 송파구의 10층짜리 빌딩 지하 1층 유흥주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건물 내 다른 사무실 등에 있던 40여 명은 대피했지만, 50대 남자 한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화물차 짐칸이 움푹 들어갔습니다.

구급 대원들은 부상자를 구조합니다.

어제 오후 6시쯤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나들목 인근에서 화물차 석대가 잇따라 부딪혀, 중간에 낀 화물차 운전자와 탑승자 등 2명이 다쳤습니다.

열차에서 쏟아져 나온 승객들로 승강장이 북적입니다.

어제 오후 5시 50분쯤 분당선 복정역에서 수서역으로 가던 열차가 고장으로 멈추면서, 승객 5백여 명이 1시간 넘게 갇혔습니다.

[김지희/고장 열차 승객 : "처음부터 아예 무슨 상황인지 알려 주지도 않았고, 깜깜한 터널 안에 전철이 그냥 멈춰 섰는데 아무런 안내도 없이 20분 이상을 그 상태로 가만히 서 있었으니까요."]

열차 운행은 한시간 만에 재개됐지만, 사고 여파로 후속 열차가 지연되면서,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지난 18일 서울 은평구의 한 결핵전문병원을 무단이탈한 결핵 환자가 나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김 씨의 도피를 도운 조력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도피 경위 등을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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