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 내주 제 2차 결의안 강행

입력 2003.02.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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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같은 보고가 있자 UN에서는 미국과 영국 그리고 프랑스와 중국, 러시아가 두 편으로 갈려서 상반된 입장으로 정면 충돌했습니다.
미, 영은 공격을 위한 2차 결의안을 추진하겠다고 나섰고 다른 나라들은 완강히 반대했습니다.
워싱턴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찰단의 2차 보고 직후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제한된 사정거리를 넘는 미사일을 개발하는 등 이라크가 UN 결의를 위반했음이 명확히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안보리가 이라크에 대한 군사력 사용 문제를 고려할 시간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월(미 국무장관): 무기 사찰 시간을 충분히 준 만큼 이제 국제사회는 다른 방향을 고려해야 합니다.
⊙기자: 미국은 다음 주 영국과 함께 군사력 사용을 용인해 주는 2차 안보리 결의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안보리 회원국 설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반면 프랑스와 중국, 러시아 등 이라크 공격에 반대하는 상임이사국들은 사찰단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사찰시간을 더 주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빌팽(프랑스 외무장관): 새 결의안은 모든 가능성을 고려해야겠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닙니다.
⊙기자: 이들 국가들은 미국, 영국에 맞서 다른 안보리 회원국들에게 2차 결의안에 동의하지 말 것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무기사찰단의 2차 보고서가 미국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다 국제사회의 반전 여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어서 미국이 추진하는 안보리 2차 결의안의 성사 여부는 매우 불투명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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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영, 내주 제 2차 결의안 강행
    • 입력 2003-02-1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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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같은 보고가 있자 UN에서는 미국과 영국 그리고 프랑스와 중국, 러시아가 두 편으로 갈려서 상반된 입장으로 정면 충돌했습니다. 미, 영은 공격을 위한 2차 결의안을 추진하겠다고 나섰고 다른 나라들은 완강히 반대했습니다. 워싱턴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찰단의 2차 보고 직후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제한된 사정거리를 넘는 미사일을 개발하는 등 이라크가 UN 결의를 위반했음이 명확히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안보리가 이라크에 대한 군사력 사용 문제를 고려할 시간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월(미 국무장관): 무기 사찰 시간을 충분히 준 만큼 이제 국제사회는 다른 방향을 고려해야 합니다. ⊙기자: 미국은 다음 주 영국과 함께 군사력 사용을 용인해 주는 2차 안보리 결의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안보리 회원국 설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반면 프랑스와 중국, 러시아 등 이라크 공격에 반대하는 상임이사국들은 사찰단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사찰시간을 더 주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빌팽(프랑스 외무장관): 새 결의안은 모든 가능성을 고려해야겠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닙니다. ⊙기자: 이들 국가들은 미국, 영국에 맞서 다른 안보리 회원국들에게 2차 결의안에 동의하지 말 것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무기사찰단의 2차 보고서가 미국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다 국제사회의 반전 여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어서 미국이 추진하는 안보리 2차 결의안의 성사 여부는 매우 불투명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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