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후 홧김에 차량 돌진…中 초등생 24명 사상
입력 2018.11.23 (17:18)
수정 2018.11.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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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20대 남성이 차를 몰고 도로를 역주행해 길을 건너던 초등학생 5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치는 참극이 벌어졌습니다.
부부싸움 끝에 홧김에 벌인 사고로 드러났습니다.
선양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 수십 명이 줄을 지어 학교 앞 도로를 건넙니다.
잠시 뒤 승용차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 어린이들을 덮칩니다.
학교 앞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초등학교 관계자 : "이 아이들이 누구 집 애들인지 빨리 확인해 봐요! 학부모들한테 빨리 알리세요! 여러 명이 있어요."]
이 사고로 초등학생 5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습니다.
다친 학생 가운데 3명은 심각한 중상을 입었습니다.
승용차 운전자 29살 한 모 씨는 사고를 낸 뒤 곧바로 도주했다가 공안에 검거됐습니다.
[쉬더루/중국 랴오닝성 젠창현 공안국 관계자 : "예상 도주로를 모두 차단하고 검문을 했는데요. 검거 과정에서 용의자는 반항을 하지않고 범행을 순순히 인정했습니다."]
공안 조사 결과 한 씨는 아내와 가정 불화을 겪다가 홧김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 당시 음주나 환각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의 한 씨가 세상에 염증을 느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씨의 아버지는 우리의 면장에 해당하는 촌 서기였습니다.
지역 유지 아들이 벌인 참극에 중국인들의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중국에서 20대 남성이 차를 몰고 도로를 역주행해 길을 건너던 초등학생 5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치는 참극이 벌어졌습니다.
부부싸움 끝에 홧김에 벌인 사고로 드러났습니다.
선양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 수십 명이 줄을 지어 학교 앞 도로를 건넙니다.
잠시 뒤 승용차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 어린이들을 덮칩니다.
학교 앞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초등학교 관계자 : "이 아이들이 누구 집 애들인지 빨리 확인해 봐요! 학부모들한테 빨리 알리세요! 여러 명이 있어요."]
이 사고로 초등학생 5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습니다.
다친 학생 가운데 3명은 심각한 중상을 입었습니다.
승용차 운전자 29살 한 모 씨는 사고를 낸 뒤 곧바로 도주했다가 공안에 검거됐습니다.
[쉬더루/중국 랴오닝성 젠창현 공안국 관계자 : "예상 도주로를 모두 차단하고 검문을 했는데요. 검거 과정에서 용의자는 반항을 하지않고 범행을 순순히 인정했습니다."]
공안 조사 결과 한 씨는 아내와 가정 불화을 겪다가 홧김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 당시 음주나 환각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의 한 씨가 세상에 염증을 느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씨의 아버지는 우리의 면장에 해당하는 촌 서기였습니다.
지역 유지 아들이 벌인 참극에 중국인들의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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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1-23 17:22:24
- 수정2018-11-23 17: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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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20대 남성이 차를 몰고 도로를 역주행해 길을 건너던 초등학생 5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치는 참극이 벌어졌습니다.
부부싸움 끝에 홧김에 벌인 사고로 드러났습니다.
선양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 수십 명이 줄을 지어 학교 앞 도로를 건넙니다.
잠시 뒤 승용차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 어린이들을 덮칩니다.
학교 앞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초등학교 관계자 : "이 아이들이 누구 집 애들인지 빨리 확인해 봐요! 학부모들한테 빨리 알리세요! 여러 명이 있어요."]
이 사고로 초등학생 5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습니다.
다친 학생 가운데 3명은 심각한 중상을 입었습니다.
승용차 운전자 29살 한 모 씨는 사고를 낸 뒤 곧바로 도주했다가 공안에 검거됐습니다.
[쉬더루/중국 랴오닝성 젠창현 공안국 관계자 : "예상 도주로를 모두 차단하고 검문을 했는데요. 검거 과정에서 용의자는 반항을 하지않고 범행을 순순히 인정했습니다."]
공안 조사 결과 한 씨는 아내와 가정 불화을 겪다가 홧김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 당시 음주나 환각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의 한 씨가 세상에 염증을 느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씨의 아버지는 우리의 면장에 해당하는 촌 서기였습니다.
지역 유지 아들이 벌인 참극에 중국인들의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중국에서 20대 남성이 차를 몰고 도로를 역주행해 길을 건너던 초등학생 5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치는 참극이 벌어졌습니다.
부부싸움 끝에 홧김에 벌인 사고로 드러났습니다.
선양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 수십 명이 줄을 지어 학교 앞 도로를 건넙니다.
잠시 뒤 승용차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 어린이들을 덮칩니다.
학교 앞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초등학교 관계자 : "이 아이들이 누구 집 애들인지 빨리 확인해 봐요! 학부모들한테 빨리 알리세요! 여러 명이 있어요."]
이 사고로 초등학생 5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습니다.
다친 학생 가운데 3명은 심각한 중상을 입었습니다.
승용차 운전자 29살 한 모 씨는 사고를 낸 뒤 곧바로 도주했다가 공안에 검거됐습니다.
[쉬더루/중국 랴오닝성 젠창현 공안국 관계자 : "예상 도주로를 모두 차단하고 검문을 했는데요. 검거 과정에서 용의자는 반항을 하지않고 범행을 순순히 인정했습니다."]
공안 조사 결과 한 씨는 아내와 가정 불화을 겪다가 홧김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 당시 음주나 환각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의 한 씨가 세상에 염증을 느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씨의 아버지는 우리의 면장에 해당하는 촌 서기였습니다.
지역 유지 아들이 벌인 참극에 중국인들의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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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주 기자 sil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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