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화재 10시간 만에 완진…서울·경기 곳곳 통신장애 여전

입력 2018.11.24 (12:08) 수정 2018.11.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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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건물 지하 통신구에서 난 불이 10시간 만에 완전히 꺼진 가운데, 서울 시내 곳곳 유·무선통신 장애로 여전히 불편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11시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 통신구에서 일어난 불은 어젯밤 9시 반쯤 모두 꺼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아현지사 회선을 이용하는 중구·용산구·서대문구·마포구 일대와 은평구·경기도 고양시 일부 지역에서 지금까지 통신 장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KT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 IPTV 서비스 모두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 KT 통신망을 사용하는 카드결제 단말기와 포스(POS·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역시 작동이 안되면서 커피전문점, 편의점, 식당 등 상점들이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KT 측은 오늘 오전 9시 기준 이동전화 기지국은 60%, 카드 결제를 포함한 일반 인터넷 회선은 70%, 기업용 인터넷 회선은 50% 복구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속한 복구를 위해, 통신 케이블을 옥상을 통해 건물 안 장비로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불로 통신구 광케이블과 구리전화선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8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며, 설비 복구 전 임시 우회망을 설치해 통신을 재개하는 가복구에 1∼2일, 완전 복구에는 일주일 가량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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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화재 10시간 만에 완진…서울·경기 곳곳 통신장애 여전
    • 입력 2018-11-24 12:08:25
    • 수정2018-11-25 10:09:53
    사회
KT 건물 지하 통신구에서 난 불이 10시간 만에 완전히 꺼진 가운데, 서울 시내 곳곳 유·무선통신 장애로 여전히 불편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11시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 통신구에서 일어난 불은 어젯밤 9시 반쯤 모두 꺼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아현지사 회선을 이용하는 중구·용산구·서대문구·마포구 일대와 은평구·경기도 고양시 일부 지역에서 지금까지 통신 장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KT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 IPTV 서비스 모두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 KT 통신망을 사용하는 카드결제 단말기와 포스(POS·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역시 작동이 안되면서 커피전문점, 편의점, 식당 등 상점들이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KT 측은 오늘 오전 9시 기준 이동전화 기지국은 60%, 카드 결제를 포함한 일반 인터넷 회선은 70%, 기업용 인터넷 회선은 50% 복구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속한 복구를 위해, 통신 케이블을 옥상을 통해 건물 안 장비로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불로 통신구 광케이블과 구리전화선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8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며, 설비 복구 전 임시 우회망을 설치해 통신을 재개하는 가복구에 1∼2일, 완전 복구에는 일주일 가량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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