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축구 라이벌 맞대결…극성팬 폭력에 얼룩

입력 2018.11.26 (10:44) 수정 2018.11.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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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사랑이 남다른 남미 아르헨티나.

그런데, 빅 매치를 앞두고 일부 극성 팬들이 상대편 선수를 다치게 해 경기가 연기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상파울루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장으로 향하는 프로팀 선수단의 버스에 상대 팀 팬들이 돌과 나무 등을 던집니다.

버스 유리창이 깨지면서 일부 선수들이 팔과 눈을 다쳤습니다.

남미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 2차전을 앞두고 보카 주니어스 선수들이 리버 플레이트 팬들에 습격을 받은 겁니다.

보카 팀의 항의로 경기는 연기됐고, 이에 리버 축구 팬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후안 마르틴/리버 플레이트 팀 팬 : "버스가 처음 공격 받았을 때 보카 팀은 경기를 연기해야 했습니다."]

대회를 주관한 남미축구연맹측은 "전쟁이 아니라 축구를 하는 것"이라며 팬들의 자제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아드리안 란사/경기 관람객 :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슬픈 건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평화롭게 경기를 즐기려고 왔다는 것이죠."]

두 팀은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연고지로 공유하는 최대 라이벌입니다.

2016년에 열린 친선경기에서는 9명이 경고를 받고, 5명이 퇴장당하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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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헨 축구 라이벌 맞대결…극성팬 폭력에 얼룩
    • 입력 2018-11-26 10:46:02
    • 수정2018-11-26 11:09:00
    지구촌뉴스
[앵커]

축구 사랑이 남다른 남미 아르헨티나.

그런데, 빅 매치를 앞두고 일부 극성 팬들이 상대편 선수를 다치게 해 경기가 연기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상파울루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장으로 향하는 프로팀 선수단의 버스에 상대 팀 팬들이 돌과 나무 등을 던집니다.

버스 유리창이 깨지면서 일부 선수들이 팔과 눈을 다쳤습니다.

남미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 2차전을 앞두고 보카 주니어스 선수들이 리버 플레이트 팬들에 습격을 받은 겁니다.

보카 팀의 항의로 경기는 연기됐고, 이에 리버 축구 팬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후안 마르틴/리버 플레이트 팀 팬 : "버스가 처음 공격 받았을 때 보카 팀은 경기를 연기해야 했습니다."]

대회를 주관한 남미축구연맹측은 "전쟁이 아니라 축구를 하는 것"이라며 팬들의 자제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아드리안 란사/경기 관람객 :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슬픈 건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평화롭게 경기를 즐기려고 왔다는 것이죠."]

두 팀은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연고지로 공유하는 최대 라이벌입니다.

2016년에 열린 친선경기에서는 9명이 경고를 받고, 5명이 퇴장당하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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