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광양시가 산간 벽지마을 운행 등으로
적자를 보는 광양교통에 매년 40억 원 넘게
예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시내버스 기사들은
제때 월급을 받지 못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사정인지 이인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앵커멘트]
광양교통 경영진과 노조원들이
광양시 추경예산에 편성된 지원금 규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책임공방을 하다
몸싸움 끝에 경영진이 폭언을 쏟아냅니다.
"네가 운영위원이면 **야
사장님 왔으면 봐야 되는 거 아냐 네가.
그런데 운영위원이라고 나가라고 그래. 야 이 ** **의**야."
광양교통 노사 갈등의 발단은 임금 등의 상습 체불.
노조는 사측이 상습적으로 임금을 늦게 지급하고
4대보험도 6개월간 체납해 금융권 대출제한 등 경제적인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40억 원이 넘는 전라남도와 광양시 재정 지원금이
투명하게 관리되지 않고 있다며
사용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광양교통 노조원(음성변조)>
"4대 보험에서 저희 직원들이 내는 부분은 모두 공제하거든요.
그 부분까지도 같이 체납이 돼 있는 상태고
그 부분은 어디로 쓰이고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이고..."
회사 측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등이 올라
경영이 악화해 임금지급이 늦어지고 있다며
올해 7억 원 이상 적자가 예상되는데도
광양시가 추경에 적자노선 지원금을
2억여 원만 반영했다며 책임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순심/광양교통 대표이사>
"승객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상당히 비수익 노선이나 벽지노선이
지원을 제대로 못 받는 상황이 제일 크고요."
광양시는 현재 진행 중인 경영진단 결과를 토대로
추가 지원금을 지급할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희주/광양시 교통행정팀장>
"광양교통에서 인건비 인상분에 대한 금액이
저희들이 수용하기에는 부담하기에는 저희들하고 의견차가 커서..."
수십억 원의 재정 지원금이
제대로 사용됐는지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노조는 회사 경영진을 고용노동부에
부당노동행위로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광양시가 산간 벽지마을 운행 등으로
적자를 보는 광양교통에 매년 40억 원 넘게
예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시내버스 기사들은
제때 월급을 받지 못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사정인지 이인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앵커멘트]
광양교통 경영진과 노조원들이
광양시 추경예산에 편성된 지원금 규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책임공방을 하다
몸싸움 끝에 경영진이 폭언을 쏟아냅니다.
"네가 운영위원이면 **야
사장님 왔으면 봐야 되는 거 아냐 네가.
그런데 운영위원이라고 나가라고 그래. 야 이 ** **의**야."
광양교통 노사 갈등의 발단은 임금 등의 상습 체불.
노조는 사측이 상습적으로 임금을 늦게 지급하고
4대보험도 6개월간 체납해 금융권 대출제한 등 경제적인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40억 원이 넘는 전라남도와 광양시 재정 지원금이
투명하게 관리되지 않고 있다며
사용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광양교통 노조원(음성변조)>
"4대 보험에서 저희 직원들이 내는 부분은 모두 공제하거든요.
그 부분까지도 같이 체납이 돼 있는 상태고
그 부분은 어디로 쓰이고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이고..."
회사 측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등이 올라
경영이 악화해 임금지급이 늦어지고 있다며
올해 7억 원 이상 적자가 예상되는데도
광양시가 추경에 적자노선 지원금을
2억여 원만 반영했다며 책임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순심/광양교통 대표이사>
"승객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상당히 비수익 노선이나 벽지노선이
지원을 제대로 못 받는 상황이 제일 크고요."
광양시는 현재 진행 중인 경영진단 결과를 토대로
추가 지원금을 지급할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희주/광양시 교통행정팀장>
"광양교통에서 인건비 인상분에 대한 금액이
저희들이 수용하기에는 부담하기에는 저희들하고 의견차가 커서..."
수십억 원의 재정 지원금이
제대로 사용됐는지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노조는 회사 경영진을 고용노동부에
부당노동행위로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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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교통 지원 받고도 상습 체불
-
- 입력 2018-11-26 10:52:43
[앵커멘트]
광양시가 산간 벽지마을 운행 등으로
적자를 보는 광양교통에 매년 40억 원 넘게
예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시내버스 기사들은
제때 월급을 받지 못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사정인지 이인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앵커멘트]
광양교통 경영진과 노조원들이
광양시 추경예산에 편성된 지원금 규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책임공방을 하다
몸싸움 끝에 경영진이 폭언을 쏟아냅니다.
"네가 운영위원이면 **야
사장님 왔으면 봐야 되는 거 아냐 네가.
그런데 운영위원이라고 나가라고 그래. 야 이 ** **의**야."
광양교통 노사 갈등의 발단은 임금 등의 상습 체불.
노조는 사측이 상습적으로 임금을 늦게 지급하고
4대보험도 6개월간 체납해 금융권 대출제한 등 경제적인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40억 원이 넘는 전라남도와 광양시 재정 지원금이
투명하게 관리되지 않고 있다며
사용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광양교통 노조원(음성변조)>
"4대 보험에서 저희 직원들이 내는 부분은 모두 공제하거든요.
그 부분까지도 같이 체납이 돼 있는 상태고
그 부분은 어디로 쓰이고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이고..."
회사 측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등이 올라
경영이 악화해 임금지급이 늦어지고 있다며
올해 7억 원 이상 적자가 예상되는데도
광양시가 추경에 적자노선 지원금을
2억여 원만 반영했다며 책임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순심/광양교통 대표이사>
"승객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상당히 비수익 노선이나 벽지노선이
지원을 제대로 못 받는 상황이 제일 크고요."
광양시는 현재 진행 중인 경영진단 결과를 토대로
추가 지원금을 지급할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희주/광양시 교통행정팀장>
"광양교통에서 인건비 인상분에 대한 금액이
저희들이 수용하기에는 부담하기에는 저희들하고 의견차가 커서..."
수십억 원의 재정 지원금이
제대로 사용됐는지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노조는 회사 경영진을 고용노동부에
부당노동행위로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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