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KT 통신장애 한 목소리 ‘질타’…유영민 “통신3사 CEO 긴급 소집”

입력 2018.11.26 (11:02) 수정 2018.11.2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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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26일) 정부와 KT로부터 서울 아현 KT지사 화재와 관련된 긴급 현안보고를 받고 통신장애 피해 규모와 후속 처리, 재발 방지 방안 등을 점검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이번 사고는 전형적인 안전불감증 사고"라며 "공공재인 전파를 정부가 전적으로 기업에 맡겨놓은 것이 문제"라고 한 목소리로 질타했습니다.

또 "자영업자 등 2차 피해가 심각한 만큼 여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KT 입장에선 비용절감이란 측면에서 소극적일 수도 있는데 정부가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국당 의원들은 2013년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전 의원의 '혜화전화국 습격 모의 사건'을 거론하며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KT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 후속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오늘 오후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회의를 긴급 소집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기업도 소홀했고, 정부는 말할 것도 없었다"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앞으로 통신장애 가능성에 대해 세부적으로 시나리오를 작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파수는 국가 재산을 통신사가 빌려서 그걸로 사업을 하는 공공재 성격이 강한데, 개별 기업의 경영 활동에 맡겨왔다"며 "통신 공공성 측면에서 멀리 보고 확실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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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26 11:02:45
    • 수정2018-11-26 11:25:40
    정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26일) 정부와 KT로부터 서울 아현 KT지사 화재와 관련된 긴급 현안보고를 받고 통신장애 피해 규모와 후속 처리, 재발 방지 방안 등을 점검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이번 사고는 전형적인 안전불감증 사고"라며 "공공재인 전파를 정부가 전적으로 기업에 맡겨놓은 것이 문제"라고 한 목소리로 질타했습니다.

또 "자영업자 등 2차 피해가 심각한 만큼 여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KT 입장에선 비용절감이란 측면에서 소극적일 수도 있는데 정부가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국당 의원들은 2013년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전 의원의 '혜화전화국 습격 모의 사건'을 거론하며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KT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 후속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오늘 오후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회의를 긴급 소집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기업도 소홀했고, 정부는 말할 것도 없었다"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앞으로 통신장애 가능성에 대해 세부적으로 시나리오를 작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파수는 국가 재산을 통신사가 빌려서 그걸로 사업을 하는 공공재 성격이 강한데, 개별 기업의 경영 활동에 맡겨왔다"며 "통신 공공성 측면에서 멀리 보고 확실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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