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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진상조사단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 무고”…수사 불가피
입력 2018.11.26 (12:22) 수정 2018.11.26 (12:30)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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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0년, 신한금융지주 1,2인자였던 라응찬, 신상훈 전 회장과 사장의 경영권 다툼,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었죠.

신한금융그룹의 횡령의혹 사건을 재조사하던 대검 진상조사단이 8년 만에 라 전 회장이 신상훈 전 사장을 무고했다고 결론내려 수사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지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은행 1인자가 2인자를 고소하고, 2인자는 1인자에 맞서 싸운 은행 사상 초유의 내분사태.

검찰은 1인자인 라응찬 전 회장 손을 들어줬습니다.

횡령과 배임 혐의로 신상훈 전 사장을 기소한 겁니다.

[신상훈/전 신한금융지주 사장/2010년 9월 : "잘못 보고되고 오해가 된 것 같은데... 일부 편가르는 사람이 그렇게 보고한 것 같아요."]

하지만 법원은 신 전 사장의 혐의에 대해 대부분 무죄라고 봤습니다.

관리 책임만 인정해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고소 경위와 의도가 석연치 않다, 고소 내용 대부분이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짜맞추기 수사라는 비판이 터져나왔습니다.

사건 8년 뒤, 대검 진상조사단이 당시 라응찬 전 회장이 신 전 사장을 무고했다고 결론내렸습니다.

라 전 회장 측이 신 전 사장을 15억 원 대 횡령 등의 혐의로 고소한 게 거짓이라는 겁니다.

당시 라 전 회장은 금융실명제법 위반으로 징계가 예상됐던 상황.

이에 따라 신 전 사장이 은행 경영권을 독점할 것으로 우려한 라 전 회장이 무고했다는 겁니다.

진상조사단은 특히 검찰이 제대로 된 수사를 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당시 검찰은 신 전 사장의 횡령 혐의를 입증할 이희건 전 명예회장을 조사하지 않았습니다.

고령이란 석연치 않은 이유였습니다.

심지어 이 전 회장을 사실상 수행했던 간부에게 이 전 회장의 건강상태조차 묻지 않은 사실이 이번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대검 진상조사단은 최근 검찰 과거사위원회에 이같은 내용의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 대검 진상조사단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 무고”…수사 불가피
    • 입력 2018-11-26 12:23:13
    • 수정2018-11-26 12:30:57
    뉴스 12
[앵커]

2010년, 신한금융지주 1,2인자였던 라응찬, 신상훈 전 회장과 사장의 경영권 다툼,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었죠.

신한금융그룹의 횡령의혹 사건을 재조사하던 대검 진상조사단이 8년 만에 라 전 회장이 신상훈 전 사장을 무고했다고 결론내려 수사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지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은행 1인자가 2인자를 고소하고, 2인자는 1인자에 맞서 싸운 은행 사상 초유의 내분사태.

검찰은 1인자인 라응찬 전 회장 손을 들어줬습니다.

횡령과 배임 혐의로 신상훈 전 사장을 기소한 겁니다.

[신상훈/전 신한금융지주 사장/2010년 9월 : "잘못 보고되고 오해가 된 것 같은데... 일부 편가르는 사람이 그렇게 보고한 것 같아요."]

하지만 법원은 신 전 사장의 혐의에 대해 대부분 무죄라고 봤습니다.

관리 책임만 인정해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고소 경위와 의도가 석연치 않다, 고소 내용 대부분이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짜맞추기 수사라는 비판이 터져나왔습니다.

사건 8년 뒤, 대검 진상조사단이 당시 라응찬 전 회장이 신 전 사장을 무고했다고 결론내렸습니다.

라 전 회장 측이 신 전 사장을 15억 원 대 횡령 등의 혐의로 고소한 게 거짓이라는 겁니다.

당시 라 전 회장은 금융실명제법 위반으로 징계가 예상됐던 상황.

이에 따라 신 전 사장이 은행 경영권을 독점할 것으로 우려한 라 전 회장이 무고했다는 겁니다.

진상조사단은 특히 검찰이 제대로 된 수사를 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당시 검찰은 신 전 사장의 횡령 혐의를 입증할 이희건 전 명예회장을 조사하지 않았습니다.

고령이란 석연치 않은 이유였습니다.

심지어 이 전 회장을 사실상 수행했던 간부에게 이 전 회장의 건강상태조차 묻지 않은 사실이 이번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대검 진상조사단은 최근 검찰 과거사위원회에 이같은 내용의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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