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권단체 “정치범수용소 등 북한의 인권 문제 해결돼야”

입력 2018.11.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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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단체가 정치범수용소 등 북한의 인권침해 문제가 남북대화의 의제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북한인권증진센터 등은 오늘(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가 UN세계인권선언 70주년이지만 북한 정권은 여전히 정치범수용소를 설치하는 등 지속적인 범죄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한별 북한인권증진센터 소장은 "2009년 중국 공안에 붙잡혀 북송된 친오빠가 아내와 강제이혼하고 경성수용소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2016년 UN을 통해 생사 확인을 요청했지만 지난 8월 신병을 말해줄 수 없다는 북한의 입장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장은 "북한인권 문제는 정치적인 사안에 그치지 않고 가족과 사람의 이야기로 다뤄져야 한다"면서, "자신의 오빠와 같은 정치범 수용소 피해자들이 박해를 받고 있다는 것을 세계 곳곳에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성명서에서 이들 단체는 남북 대화에서 북한인권 문제가 논의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표하고, "서울 답방에선 북한인권침해 문제가 반드시 다뤄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이들 단체는 어제(25일)부터 3주 동안을 '북한의 박해 받는 사람들을 기억하는 기간'으로 정하고, 북한인권을 다룬 그림들을 전시하며 북한 인권 실태를 알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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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인권단체 “정치범수용소 등 북한의 인권 문제 해결돼야”
    • 입력 2018-11-26 18:16:11
    사회
북한 인권단체가 정치범수용소 등 북한의 인권침해 문제가 남북대화의 의제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북한인권증진센터 등은 오늘(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가 UN세계인권선언 70주년이지만 북한 정권은 여전히 정치범수용소를 설치하는 등 지속적인 범죄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한별 북한인권증진센터 소장은 "2009년 중국 공안에 붙잡혀 북송된 친오빠가 아내와 강제이혼하고 경성수용소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2016년 UN을 통해 생사 확인을 요청했지만 지난 8월 신병을 말해줄 수 없다는 북한의 입장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장은 "북한인권 문제는 정치적인 사안에 그치지 않고 가족과 사람의 이야기로 다뤄져야 한다"면서, "자신의 오빠와 같은 정치범 수용소 피해자들이 박해를 받고 있다는 것을 세계 곳곳에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성명서에서 이들 단체는 남북 대화에서 북한인권 문제가 논의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표하고, "서울 답방에선 북한인권침해 문제가 반드시 다뤄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이들 단체는 어제(25일)부터 3주 동안을 '북한의 박해 받는 사람들을 기억하는 기간'으로 정하고, 북한인권을 다룬 그림들을 전시하며 북한 인권 실태를 알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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