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고비사막 모래폭풍 베이징 강타…내일 서울 영향

입력 2018.11.2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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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하늘 아래로 높이 100미터의 모래 폭풍이 일었습니다.

마치 거대한 해일을 연상시킬 정도입니다.

모래 폭풍은 불과 십수분 만에 간쑤성의 도시들을 하나 하나 집어삼켰습니다.

대낮인데도 해가 가려져 가시거리가 채 10미터가 되지를 않습니다.

차량 대부분이 멈춰섰고, 도로는 폐쇄됐습니다.

[간쑤성 주민 : "이 바람 센 거 봐라. 어휴 차도 막 흔들린다. 아무것도 안 보이네..."]

모래폭풍이 발원한 신장지역에서는 강한 모래 바람에 돌이 날리면서 자동차의 유리창이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모래폭풍에 갇힌 운전자/전화 : "길이 안 보여요. 지금 차는 국도에 세워놓은 상태예요."]

출동했던 경찰관의 주머니에서 쏟아지는 모래는 폭풍의 위력을 실감케 합니다.

모래폭풍은 편서풍을 타고 중국 대륙 전역을 뒤덮었습니다.

이미 베이징도 모래폭풍의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초미세먼지에 겨울 황사까지 겹치면서 베이징의 공기질은 최악인 6등급을 기록했습니다.

베이징의 외곽 순환도로와 9개 고속도로도 폐쇄됐습니다.

모래폭풍은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당국은 중국황사가 내일 낮 서울을 중심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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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26 21: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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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하늘 아래로 높이 100미터의 모래 폭풍이 일었습니다.

마치 거대한 해일을 연상시킬 정도입니다.

모래 폭풍은 불과 십수분 만에 간쑤성의 도시들을 하나 하나 집어삼켰습니다.

대낮인데도 해가 가려져 가시거리가 채 10미터가 되지를 않습니다.

차량 대부분이 멈춰섰고, 도로는 폐쇄됐습니다.

[간쑤성 주민 : "이 바람 센 거 봐라. 어휴 차도 막 흔들린다. 아무것도 안 보이네..."]

모래폭풍이 발원한 신장지역에서는 강한 모래 바람에 돌이 날리면서 자동차의 유리창이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모래폭풍에 갇힌 운전자/전화 : "길이 안 보여요. 지금 차는 국도에 세워놓은 상태예요."]

출동했던 경찰관의 주머니에서 쏟아지는 모래는 폭풍의 위력을 실감케 합니다.

모래폭풍은 편서풍을 타고 중국 대륙 전역을 뒤덮었습니다.

이미 베이징도 모래폭풍의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초미세먼지에 겨울 황사까지 겹치면서 베이징의 공기질은 최악인 6등급을 기록했습니다.

베이징의 외곽 순환도로와 9개 고속도로도 폐쇄됐습니다.

모래폭풍은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당국은 중국황사가 내일 낮 서울을 중심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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