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시설 사적 이용' 박병종 전 고흥군수 수사

입력 2018.11.26 (21:49) 수정 2018.11.26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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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고흥의 팔영산
자연 휴양림 시설은
주변의 빼어난 경관 등으로
탐방객들에게
인기가 높은데요.

박병종 전 고흥군수가
이 휴양 시설 일부를
수년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도해의 절경과
기암괴석 등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고흥 팔영산 휴양림 시설입니다.

지난 7월 고흥군수직 인수위원회는
박병종 전 군수가 휴양 시설 일부를
사적으로 이용했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사적인 용도로
휴양림을 사용하고도
시설 이용료를 내지 않았다는 겁니다.

관리소 관계자(음성변조)[녹취]
군수 사모님하고 군수 밖에 (얼굴을) 모르고, 그 외에는 왔다 갔다 하니까 누가 누군지를 모르지…저 사람하고 어떤 연관인지 친척인지 누군지를 모르죠.


박 전 군수와 비서진 3명 등은
고흥군이 운영하는
휴양시설 20개 동 가운데
2개 동을 2012년부터 올해 초까지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사용한 시설은
산막 11동과 12동.

82㎡에 15명이 숙박할 수 있는
휴양림에서 가장 큰 규모로
하루 이용 요금은 12만 원입니다.

해당 산막은 6년 동안
일반인들의 예약이 중단됐습니다.

박 전 군수는 경찰의 소환 조사에서
공적 업무로 휴양시설을
이용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서류 보강 등의 보완 수사를 벌인 뒤
박 전 군수와 비서진 3명을
조만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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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양시설 사적 이용' 박병종 전 고흥군수 수사
    • 입력 2018-11-26 21:49:56
    • 수정2018-11-26 23:47:20
    뉴스9(순천)
[앵커멘트] 고흥의 팔영산 자연 휴양림 시설은 주변의 빼어난 경관 등으로 탐방객들에게 인기가 높은데요. 박병종 전 고흥군수가 이 휴양 시설 일부를 수년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도해의 절경과 기암괴석 등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고흥 팔영산 휴양림 시설입니다. 지난 7월 고흥군수직 인수위원회는 박병종 전 군수가 휴양 시설 일부를 사적으로 이용했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사적인 용도로 휴양림을 사용하고도 시설 이용료를 내지 않았다는 겁니다. 관리소 관계자(음성변조)[녹취] 군수 사모님하고 군수 밖에 (얼굴을) 모르고, 그 외에는 왔다 갔다 하니까 누가 누군지를 모르지…저 사람하고 어떤 연관인지 친척인지 누군지를 모르죠. 박 전 군수와 비서진 3명 등은 고흥군이 운영하는 휴양시설 20개 동 가운데 2개 동을 2012년부터 올해 초까지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사용한 시설은 산막 11동과 12동. 82㎡에 15명이 숙박할 수 있는 휴양림에서 가장 큰 규모로 하루 이용 요금은 12만 원입니다. 해당 산막은 6년 동안 일반인들의 예약이 중단됐습니다. 박 전 군수는 경찰의 소환 조사에서 공적 업무로 휴양시설을 이용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서류 보강 등의 보완 수사를 벌인 뒤 박 전 군수와 비서진 3명을 조만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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