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교수 또 갑질…"수년 동안 폭행과 폭언" 주장
입력 2018.11.26 (21:51)
수정 2018.11.2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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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제주대학교 교수가
갑질 파문으로 파면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갑질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번엔 의과대학 교수가
제주대병원 직원들을 상대로 수년 간
폭행과 폭언을 했다는 주장입니다.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대병원 안에서
직원들이 피켓시위에 나섰습니다.
상습 폭행과 갑질, 괴롭힘을 멈추고,
"해당 교수를 파면하라"는 주장입니다.
폭로 대상은
이 병원의 모 교수로,
이들은 해당 교수가
직원들을 꼬집거나 밟고 때리는 행위가
수년 간 지속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주로 보호자와 함께
환자 상태를 확인하는 자리와
환자 이송 과정에서 벌어졌습니다.
피해 주장 직원[인터뷰]
"옆구리를 꼬집는다거나, 구두를 신은 채로 저희 발을 밟는다거나, 등을 손바닥으로 때린다거나, 손바닥으로 치는..."
피해 직원만 20명에 가깝고
견디지 못해 퇴사한 사람도 있다는
주장입니다.
폭언 피해 주장도 나왔습니다.
피해 주장 직원/[인터뷰]
"왜 빨리빨리 좋아지지 않느냐면서 보호자들 앞에서 면박 주기, 무시하기, 회복이 더딘 이유는 치료사 탓으로 돌리기"
장애를 가진 직원이
교육 시간에 늦었다는 이유로,
장애 비하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적도 있는데,
피해 주장 직원/[인터뷰]
"당신은 시각장애인이지, 청각장애인이냐, 청각장애도 있는거냐"
병원에서는 구두 경고에 그치는 등
소극적으로 대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 주장 직원/[인터뷰]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고, 그리고 문제를 적당선에서 (해당 교수에게만) 구두로 경고를 주기만 했기 때문에"
이같은 내용들은
지난 8월 직원을 상대로 한
갑질 피해 설문조사를 통해 밝혀졌고,
병원에서 지난 달 인사위원회를 열어
제주대에 해당 교수에 대한
최종 처분을 요구한 상탭니다.
오늘(내일) 의료연대제주지부가
다수의 피해 영상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해당 교수도
공식 입장표명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하선아입니다.
제주대학교 교수가
갑질 파문으로 파면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갑질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번엔 의과대학 교수가
제주대병원 직원들을 상대로 수년 간
폭행과 폭언을 했다는 주장입니다.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대병원 안에서
직원들이 피켓시위에 나섰습니다.
상습 폭행과 갑질, 괴롭힘을 멈추고,
"해당 교수를 파면하라"는 주장입니다.
폭로 대상은
이 병원의 모 교수로,
이들은 해당 교수가
직원들을 꼬집거나 밟고 때리는 행위가
수년 간 지속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주로 보호자와 함께
환자 상태를 확인하는 자리와
환자 이송 과정에서 벌어졌습니다.
피해 주장 직원[인터뷰]
"옆구리를 꼬집는다거나, 구두를 신은 채로 저희 발을 밟는다거나, 등을 손바닥으로 때린다거나, 손바닥으로 치는..."
피해 직원만 20명에 가깝고
견디지 못해 퇴사한 사람도 있다는
주장입니다.
폭언 피해 주장도 나왔습니다.
피해 주장 직원/[인터뷰]
"왜 빨리빨리 좋아지지 않느냐면서 보호자들 앞에서 면박 주기, 무시하기, 회복이 더딘 이유는 치료사 탓으로 돌리기"
장애를 가진 직원이
교육 시간에 늦었다는 이유로,
장애 비하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적도 있는데,
피해 주장 직원/[인터뷰]
"당신은 시각장애인이지, 청각장애인이냐, 청각장애도 있는거냐"
병원에서는 구두 경고에 그치는 등
소극적으로 대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 주장 직원/[인터뷰]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고, 그리고 문제를 적당선에서 (해당 교수에게만) 구두로 경고를 주기만 했기 때문에"
이같은 내용들은
지난 8월 직원을 상대로 한
갑질 피해 설문조사를 통해 밝혀졌고,
병원에서 지난 달 인사위원회를 열어
제주대에 해당 교수에 대한
최종 처분을 요구한 상탭니다.
오늘(내일) 의료연대제주지부가
다수의 피해 영상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해당 교수도
공식 입장표명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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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대 교수 또 갑질…"수년 동안 폭행과 폭언"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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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1-26 21:51:36
- 수정2018-11-27 09:05:09
[앵커멘트]
제주대학교 교수가
갑질 파문으로 파면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갑질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번엔 의과대학 교수가
제주대병원 직원들을 상대로 수년 간
폭행과 폭언을 했다는 주장입니다.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대병원 안에서
직원들이 피켓시위에 나섰습니다.
상습 폭행과 갑질, 괴롭힘을 멈추고,
"해당 교수를 파면하라"는 주장입니다.
폭로 대상은
이 병원의 모 교수로,
이들은 해당 교수가
직원들을 꼬집거나 밟고 때리는 행위가
수년 간 지속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주로 보호자와 함께
환자 상태를 확인하는 자리와
환자 이송 과정에서 벌어졌습니다.
피해 주장 직원[인터뷰]
"옆구리를 꼬집는다거나, 구두를 신은 채로 저희 발을 밟는다거나, 등을 손바닥으로 때린다거나, 손바닥으로 치는..."
피해 직원만 20명에 가깝고
견디지 못해 퇴사한 사람도 있다는
주장입니다.
폭언 피해 주장도 나왔습니다.
피해 주장 직원/[인터뷰]
"왜 빨리빨리 좋아지지 않느냐면서 보호자들 앞에서 면박 주기, 무시하기, 회복이 더딘 이유는 치료사 탓으로 돌리기"
장애를 가진 직원이
교육 시간에 늦었다는 이유로,
장애 비하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적도 있는데,
피해 주장 직원/[인터뷰]
"당신은 시각장애인이지, 청각장애인이냐, 청각장애도 있는거냐"
병원에서는 구두 경고에 그치는 등
소극적으로 대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 주장 직원/[인터뷰]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고, 그리고 문제를 적당선에서 (해당 교수에게만) 구두로 경고를 주기만 했기 때문에"
이같은 내용들은
지난 8월 직원을 상대로 한
갑질 피해 설문조사를 통해 밝혀졌고,
병원에서 지난 달 인사위원회를 열어
제주대에 해당 교수에 대한
최종 처분을 요구한 상탭니다.
오늘(내일) 의료연대제주지부가
다수의 피해 영상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해당 교수도
공식 입장표명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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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아 기자 s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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