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앞둔 아르헨, 항공 파업·축구 폭력 어수선

입력 2018.11.27 (07:32) 수정 2018.11.2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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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시간으로 사흘뒤부터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남미 아르헨티나가 어수선합니다.

아르헨티나 축구팀의 최대 라이벌 경기가 폭력 사태로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국영 항공사가 파업에 들어가 항공편이 무더기로 취소됐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공항의 항공사 발권 창구가 텅비었습니다.

국영 항공사 2곳이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이달초에 이어 현지시간 26일 하루동안 파업에 들어간 겁니다.

3백 70여 편의 국내,국제 항공편이 결항돼 승객 4만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더 큰 문제는 오는 30일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외신 기자 등 회의 관계자들의 입국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프로축구팀 최대 라이벌간의 남미 축구 결승전을 앞두고 일어난 폭력 사태의 불씨는 경기 연기로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오라시오 로드리게스/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 : "문제는 아르헨티나 축구에 '홀리건' 마피아 조직이 있다는 것이고, 이런 사건이 처음이 아니라 반복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IMF 구제금융에 따른 긴축재정에 반대하는 시위까지 예상되는 상황,

아르헨티나 정부는 치안을 위해 각국 정보 당국과 긴밀하게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트리시아 불리치/아르헨티나 안보장관 : "세계 각국과 온라인으로 연결돼 중요한 정보를 받고 있습니다. 국제 정보망을 구성한 겁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 2만 2천여 명의 경찰을 배치하고 회담 기간동안 행사장 주변 지역의 교통을 통제할 예정입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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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0 정상회의 앞둔 아르헨, 항공 파업·축구 폭력 어수선
    • 입력 2018-11-27 07:38:27
    • 수정2018-11-27 12: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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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시간으로 사흘뒤부터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남미 아르헨티나가 어수선합니다.

아르헨티나 축구팀의 최대 라이벌 경기가 폭력 사태로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국영 항공사가 파업에 들어가 항공편이 무더기로 취소됐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공항의 항공사 발권 창구가 텅비었습니다.

국영 항공사 2곳이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이달초에 이어 현지시간 26일 하루동안 파업에 들어간 겁니다.

3백 70여 편의 국내,국제 항공편이 결항돼 승객 4만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더 큰 문제는 오는 30일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외신 기자 등 회의 관계자들의 입국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프로축구팀 최대 라이벌간의 남미 축구 결승전을 앞두고 일어난 폭력 사태의 불씨는 경기 연기로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오라시오 로드리게스/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 : "문제는 아르헨티나 축구에 '홀리건' 마피아 조직이 있다는 것이고, 이런 사건이 처음이 아니라 반복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IMF 구제금융에 따른 긴축재정에 반대하는 시위까지 예상되는 상황,

아르헨티나 정부는 치안을 위해 각국 정보 당국과 긴밀하게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트리시아 불리치/아르헨티나 안보장관 : "세계 각국과 온라인으로 연결돼 중요한 정보를 받고 있습니다. 국제 정보망을 구성한 겁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 2만 2천여 명의 경찰을 배치하고 회담 기간동안 행사장 주변 지역의 교통을 통제할 예정입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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