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음주사고 뒤 방치”…‘휴가 나온’ 군인 안타까운 사망
입력 2018.11.2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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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불법 유턴을 합니다.
맞은 편에서 달려오던 택시가 속도를 줄이지 못해 그대로 부딪힙니다.
지난 9월 24일 새벽, 서울 서초대로에서 발생한 사고입니다.
26살 조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택시와 부딪히면서 조수석에 타고 있던 25살 이 모 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운전자 조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09%,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구형 승용차다 보니까 에어백이 운전석에만 있었습니다. 운전자 조 모 씨는 찰과상 정도로만 사고가 났었고..."]
조 씨는 사고 직후 다친 이 씨를 현장에 놔둔 채 구조 신고 없이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선 운전면허도 없는 이 씨가 운전을 했다고 주장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CCTV 분석으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김정남/서울 서초경찰서 교통과장 : "2차 진술 때까지도 (운전한 사실을)부인하다가 3차 진술 때 에어백에 혈흔, 타액(이 조 씨와 일치해) 범죄 사실을 인정하게 됐습니다."]
숨진 이 씨는 전역을 두 달 남기고 휴가를 나온 해군 병장이었습니다.
평소 친하게 지낸 조 씨와 경기도에서 술을 마신 뒤 강남역까지 조 씨의 차를 타고 갔다 사고가 났습니다.
[이 씨 유족 :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 (윤창호 씨)부모는. 정말 (윤창호 씨 사건)그거 보면서 울었어요. 집에서 뉴스 보면서...(조 씨는)증거 나온 것만 인정을 하는 거에요. 술 취해서 기억 안난다고..."]
경찰은 조 씨를 도주 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해 조만간 검찰에 넘길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맞은 편에서 달려오던 택시가 속도를 줄이지 못해 그대로 부딪힙니다.
지난 9월 24일 새벽, 서울 서초대로에서 발생한 사고입니다.
26살 조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택시와 부딪히면서 조수석에 타고 있던 25살 이 모 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운전자 조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09%,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구형 승용차다 보니까 에어백이 운전석에만 있었습니다. 운전자 조 모 씨는 찰과상 정도로만 사고가 났었고..."]
조 씨는 사고 직후 다친 이 씨를 현장에 놔둔 채 구조 신고 없이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선 운전면허도 없는 이 씨가 운전을 했다고 주장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CCTV 분석으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김정남/서울 서초경찰서 교통과장 : "2차 진술 때까지도 (운전한 사실을)부인하다가 3차 진술 때 에어백에 혈흔, 타액(이 조 씨와 일치해) 범죄 사실을 인정하게 됐습니다."]
숨진 이 씨는 전역을 두 달 남기고 휴가를 나온 해군 병장이었습니다.
평소 친하게 지낸 조 씨와 경기도에서 술을 마신 뒤 강남역까지 조 씨의 차를 타고 갔다 사고가 났습니다.
[이 씨 유족 :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 (윤창호 씨)부모는. 정말 (윤창호 씨 사건)그거 보면서 울었어요. 집에서 뉴스 보면서...(조 씨는)증거 나온 것만 인정을 하는 거에요. 술 취해서 기억 안난다고..."]
경찰은 조 씨를 도주 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해 조만간 검찰에 넘길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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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1-27 08:05:30
흰색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불법 유턴을 합니다.
맞은 편에서 달려오던 택시가 속도를 줄이지 못해 그대로 부딪힙니다.
지난 9월 24일 새벽, 서울 서초대로에서 발생한 사고입니다.
26살 조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택시와 부딪히면서 조수석에 타고 있던 25살 이 모 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운전자 조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09%,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구형 승용차다 보니까 에어백이 운전석에만 있었습니다. 운전자 조 모 씨는 찰과상 정도로만 사고가 났었고..."]
조 씨는 사고 직후 다친 이 씨를 현장에 놔둔 채 구조 신고 없이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선 운전면허도 없는 이 씨가 운전을 했다고 주장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CCTV 분석으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김정남/서울 서초경찰서 교통과장 : "2차 진술 때까지도 (운전한 사실을)부인하다가 3차 진술 때 에어백에 혈흔, 타액(이 조 씨와 일치해) 범죄 사실을 인정하게 됐습니다."]
숨진 이 씨는 전역을 두 달 남기고 휴가를 나온 해군 병장이었습니다.
평소 친하게 지낸 조 씨와 경기도에서 술을 마신 뒤 강남역까지 조 씨의 차를 타고 갔다 사고가 났습니다.
[이 씨 유족 :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 (윤창호 씨)부모는. 정말 (윤창호 씨 사건)그거 보면서 울었어요. 집에서 뉴스 보면서...(조 씨는)증거 나온 것만 인정을 하는 거에요. 술 취해서 기억 안난다고..."]
경찰은 조 씨를 도주 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해 조만간 검찰에 넘길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맞은 편에서 달려오던 택시가 속도를 줄이지 못해 그대로 부딪힙니다.
지난 9월 24일 새벽, 서울 서초대로에서 발생한 사고입니다.
26살 조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택시와 부딪히면서 조수석에 타고 있던 25살 이 모 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운전자 조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09%,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구형 승용차다 보니까 에어백이 운전석에만 있었습니다. 운전자 조 모 씨는 찰과상 정도로만 사고가 났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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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서울 서초경찰서 교통과장 : "2차 진술 때까지도 (운전한 사실을)부인하다가 3차 진술 때 에어백에 혈흔, 타액(이 조 씨와 일치해) 범죄 사실을 인정하게 됐습니다."]
숨진 이 씨는 전역을 두 달 남기고 휴가를 나온 해군 병장이었습니다.
평소 친하게 지낸 조 씨와 경기도에서 술을 마신 뒤 강남역까지 조 씨의 차를 타고 갔다 사고가 났습니다.
[이 씨 유족 :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 (윤창호 씨)부모는. 정말 (윤창호 씨 사건)그거 보면서 울었어요. 집에서 뉴스 보면서...(조 씨는)증거 나온 것만 인정을 하는 거에요. 술 취해서 기억 안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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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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