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Rep)"영주댐 유역 배설물 더미 천 개"..관리 시급

입력 2018.11.2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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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해 영주댐 완공 뒤
시험 담수 과정에서
녹조가 발생해
환경당국이 원인 조사를 벌였는데요,
댐 유역에
아무렇게나 방치된
가축 배설물 더미가
천 여곳이나 발견됐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 전 완공된 영주다목적댐,

댐을 가동하기 전
시험담수 결과,
녹조가 발생하면서
환경당국이 한 해동안
수질 등 유역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수자원공사가
확인한 결과,
유역 내 야외에
가축분뇨를 쌓아둔 곳이
천여 곳에 달했습니다.


환경 당국은
비가림시설 등도 갖추지 않은
가축 분뇨가 비에 씻겨 내려가면서
하천을 오염시켰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비가 내리면
총인 수치가 평소의 26배,
암모니아성 질소는 최대 106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댐 건설 전
환경영향평가까지 실시했지만
이같은 결과를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수자원공사는 뒤늦게
관리 인력을 늘리고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현행법상 축산분뇨 관리감독권은
지자체에 있는 상황입니다.

이영목/ 수자원공사 경북북부지부[인터뷰]
"법.제도 상으로는 공조해야 하는 부분이고요. 앞으로 댐 관리 영역에 대한 부분(권한)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수자원공사는
내년에 출범하는
낙동강물관리위원회를 통해,
영주댐 수질 개선을 위한
통합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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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Rep)"영주댐 유역 배설물 더미 천 개"..관리 시급
    • 입력 2018-11-27 08:52:41
    안동
[앵커멘트] 지난해 영주댐 완공 뒤 시험 담수 과정에서 녹조가 발생해 환경당국이 원인 조사를 벌였는데요, 댐 유역에 아무렇게나 방치된 가축 배설물 더미가 천 여곳이나 발견됐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 전 완공된 영주다목적댐, 댐을 가동하기 전 시험담수 결과, 녹조가 발생하면서 환경당국이 한 해동안 수질 등 유역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수자원공사가 확인한 결과, 유역 내 야외에 가축분뇨를 쌓아둔 곳이 천여 곳에 달했습니다. 환경 당국은 비가림시설 등도 갖추지 않은 가축 분뇨가 비에 씻겨 내려가면서 하천을 오염시켰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비가 내리면 총인 수치가 평소의 26배, 암모니아성 질소는 최대 106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댐 건설 전 환경영향평가까지 실시했지만 이같은 결과를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수자원공사는 뒤늦게 관리 인력을 늘리고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현행법상 축산분뇨 관리감독권은 지자체에 있는 상황입니다. 이영목/ 수자원공사 경북북부지부[인터뷰] "법.제도 상으로는 공조해야 하는 부분이고요. 앞으로 댐 관리 영역에 대한 부분(권한)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수자원공사는 내년에 출범하는 낙동강물관리위원회를 통해, 영주댐 수질 개선을 위한 통합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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