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자동차’ 개발 경쟁 치열…우버 “2023년 드론 택시”

입력 2018.11.29 (06:43) 수정 2018.11.2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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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람을 태우고 하늘을 비행하는 드론 자동차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세계적인 항공사와 자동차업체가 손잡고 드론 자동차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는데요.

이르면 2023년 서비스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를린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개의 회전 모터가 달린 드론, 승객 2명이 탈 수 있는 캡슐, 바퀴가 달린 지상 운반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무인항공기 전시장에 등장한 드론 자동차입니다.

실험 비행은 4분의 1 크기로 축소된 모형으로 진행됐습니다.

드론이 지상 주차장에 착륙하자 자동차가 드론 밑으로 이동합니다.

승객이 타는 캡슐 부분이 자동차에서 분리돼 드론에 고정되면, 드론은 이 캡슐을 매달고 목적지로 향합니다.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와 자동차 제조업체인 아우디가 함께 개발 중인 모델입니다.

[요르그 페터 뮬러/개발 관계자 : "기술이 발전하고 소비자들의 기호를 더 많이 알수록 우리는 어떤 종류의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동차 서비스업체 우버가 2023년부터 드론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중국에서도 드론 택시 시범 비행이 이뤄지는 등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행 안전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만만치 않습니다.

[장 브리스 듀몽/에어버스 임원 : "안전이 가장 중요하고 인프라와 수용 가능성도 중요합니다. 실제 항공 택시 시스템을 갖추기까지는 10년 이상 걸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유럽 규제 당국은 점점 더 많은 무인 항공기가 비행할 경우 항공안전을 유지할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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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론 자동차’ 개발 경쟁 치열…우버 “2023년 드론 택시”
    • 입력 2018-11-29 06:47:54
    • 수정2018-11-29 08:08:43
    뉴스광장 1부
[앵커]

사람을 태우고 하늘을 비행하는 드론 자동차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세계적인 항공사와 자동차업체가 손잡고 드론 자동차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는데요.

이르면 2023년 서비스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를린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개의 회전 모터가 달린 드론, 승객 2명이 탈 수 있는 캡슐, 바퀴가 달린 지상 운반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무인항공기 전시장에 등장한 드론 자동차입니다.

실험 비행은 4분의 1 크기로 축소된 모형으로 진행됐습니다.

드론이 지상 주차장에 착륙하자 자동차가 드론 밑으로 이동합니다.

승객이 타는 캡슐 부분이 자동차에서 분리돼 드론에 고정되면, 드론은 이 캡슐을 매달고 목적지로 향합니다.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와 자동차 제조업체인 아우디가 함께 개발 중인 모델입니다.

[요르그 페터 뮬러/개발 관계자 : "기술이 발전하고 소비자들의 기호를 더 많이 알수록 우리는 어떤 종류의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동차 서비스업체 우버가 2023년부터 드론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중국에서도 드론 택시 시범 비행이 이뤄지는 등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행 안전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만만치 않습니다.

[장 브리스 듀몽/에어버스 임원 : "안전이 가장 중요하고 인프라와 수용 가능성도 중요합니다. 실제 항공 택시 시스템을 갖추기까지는 10년 이상 걸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유럽 규제 당국은 점점 더 많은 무인 항공기가 비행할 경우 항공안전을 유지할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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