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의장, 금리 인상 속도 조절 시사…뉴욕증시 급등

입력 2018.11.29 (06:59) 수정 2018.11.29 (08: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속적으로 기준 금리 인상 결정을 해왔던 미 연준의 수장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급등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오늘 기준 금리가 중립금리 바로 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립금리는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압력 없이 잠재성장률을 회복할 수 있는 이상적인 금리 수준을 말합니다.

[제롬 파월/美 연준 의장 : "금리는 여전히 역사적 기준에 비해 낮으며 미국 경제에 중립적인 수준으로 여겨지는 넓은 범위 바로 밑에 있습니다."]

금리가 현시점에선 중립으로부터 한참 멀리 있는 듯하다며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지난달 발언과 큰 차이가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미리 정해진 정책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제롬 파월/美 연준 의장 :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원들은 최선의 전망 평가를 토대로 결정합니다. 미리 정해진 정책 경로는 없습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완전 고용에 가깝고 물가도 안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주가하락과 제너럴 모터스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연준 책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의 발언이 올해 세차례 금리를 올렸고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했던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뉴욕증시는 폭등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8개월 만의 최고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고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 역시 크게 올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파월 연준의장, 금리 인상 속도 조절 시사…뉴욕증시 급등
    • 입력 2018-11-29 07:02:47
    • 수정2018-11-29 08:05:36
    뉴스광장
[앵커]

지속적으로 기준 금리 인상 결정을 해왔던 미 연준의 수장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급등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오늘 기준 금리가 중립금리 바로 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립금리는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압력 없이 잠재성장률을 회복할 수 있는 이상적인 금리 수준을 말합니다.

[제롬 파월/美 연준 의장 : "금리는 여전히 역사적 기준에 비해 낮으며 미국 경제에 중립적인 수준으로 여겨지는 넓은 범위 바로 밑에 있습니다."]

금리가 현시점에선 중립으로부터 한참 멀리 있는 듯하다며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지난달 발언과 큰 차이가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미리 정해진 정책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제롬 파월/美 연준 의장 :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원들은 최선의 전망 평가를 토대로 결정합니다. 미리 정해진 정책 경로는 없습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완전 고용에 가깝고 물가도 안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주가하락과 제너럴 모터스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연준 책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의 발언이 올해 세차례 금리를 올렸고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했던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뉴욕증시는 폭등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8개월 만의 최고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고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 역시 크게 올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