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배상 판결, 극히 유감·수용 못해”…주일대사 또 초치

입력 2018.11.29 (12:03) 수정 2018.11.2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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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배상 판결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노골적으로 반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 이수훈 주일 한국 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이승철 특파원, 일본 반응 전해주시죠.

[리포트]

배상 판결과 관련해 고노 외무상은 "극히 유감으로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제 재판 등 대항 조치를 포함해 모든 선택지를 고려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청구권에 관한 문제는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했다"는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판결은 한일 청구권 협정에 명백히 반한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고노 외무상은 "일본 기업에 부당한 불이익을 주는 것이자,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구축해 온 양국의 우호 협력관계의 법적 기반을 근본부터 뒤집는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한국이 즉각 국제법 위반 상태를 시정하는 것을 포함해,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길 거듭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판결 후 오늘 오전 이수훈 주일 한국 대사를 초치해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초치는 외교적으로 분쟁이 있을 경우 상대국 외교관을 불러 항의하는 것으로 대사 초치는 상당한 강경 조치로 받아들여집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30일 신일철 배상판결, 지난 21일 위안부 재단 해산 때에 이어 한달 새 3번이나 우리 대사를 초치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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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배상 판결, 극히 유감·수용 못해”…주일대사 또 초치
    • 입력 2018-11-29 12:04:57
    • 수정2018-11-29 12:11:57
    뉴스 12
[앵커]

이번 배상 판결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노골적으로 반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 이수훈 주일 한국 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이승철 특파원, 일본 반응 전해주시죠.

[리포트]

배상 판결과 관련해 고노 외무상은 "극히 유감으로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제 재판 등 대항 조치를 포함해 모든 선택지를 고려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청구권에 관한 문제는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했다"는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판결은 한일 청구권 협정에 명백히 반한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고노 외무상은 "일본 기업에 부당한 불이익을 주는 것이자,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구축해 온 양국의 우호 협력관계의 법적 기반을 근본부터 뒤집는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한국이 즉각 국제법 위반 상태를 시정하는 것을 포함해,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길 거듭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판결 후 오늘 오전 이수훈 주일 한국 대사를 초치해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초치는 외교적으로 분쟁이 있을 경우 상대국 외교관을 불러 항의하는 것으로 대사 초치는 상당한 강경 조치로 받아들여집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30일 신일철 배상판결, 지난 21일 위안부 재단 해산 때에 이어 한달 새 3번이나 우리 대사를 초치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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