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김정은 답방, 평화 정착 동력…비핵화까지 제재 유지”

입력 2018.12.01 (19:00) 수정 2018.12.0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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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정상이 오늘 새벽 아르헨티나에서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에 추가 동력이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북측이 어떻게 결심하느냐에 따라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문제가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 달여 만에 다시 열린 한미 정상회담.

30분 동안 배석자 없이 만난 자리에서 두 정상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한반도 평화 정착에 도움이 될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공동의 노력에 추가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내년 초로 예상되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전에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추진해 북미 대화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데 공감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도 연내에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인식을 충분히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남북 정상회담은 북미 회담과 별개로 열릴수도 있지만 우리 만의 생각으로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구체적 시기는 유동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연내 답방 여부는 김 위원장의 결심에 달려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희망한다는 입장도 표명했습니다.

대북 제재와 관련해 두 정상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전까지는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정부가 연내 김 위원장 답방으로 북미 대화를 촉진하는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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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정상 “김정은 답방, 평화 정착 동력…비핵화까지 제재 유지”
    • 입력 2018-12-01 19:02:27
    • 수정2018-12-01 19: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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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정상이 오늘 새벽 아르헨티나에서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에 추가 동력이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북측이 어떻게 결심하느냐에 따라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문제가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 달여 만에 다시 열린 한미 정상회담.

30분 동안 배석자 없이 만난 자리에서 두 정상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한반도 평화 정착에 도움이 될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공동의 노력에 추가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내년 초로 예상되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전에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추진해 북미 대화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데 공감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도 연내에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인식을 충분히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남북 정상회담은 북미 회담과 별개로 열릴수도 있지만 우리 만의 생각으로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구체적 시기는 유동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연내 답방 여부는 김 위원장의 결심에 달려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희망한다는 입장도 표명했습니다.

대북 제재와 관련해 두 정상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전까지는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정부가 연내 김 위원장 답방으로 북미 대화를 촉진하는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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